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가야대학교가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24개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14일 발표한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본교·캠퍼스 포함) 결과에 따르면 김해 가야대가 75.6%로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2년 연속으로 취업률 1위를 기록했고 최근 5년간 7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청년 실업률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부·울·경 24개 대학의 평균 취업률이 62.2%(2017년 12월 31일 기준)인데 비해 가야대는 독보적인 취업률을 기록했다.
가야대는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재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는 인재양성의 기반을 만들었고,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실질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또한 가야대는 취업을 위한 KCDP프로그램(자기개발 지원프로그램)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운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KCDP 프로그램은 1학년부터 평생지도 교수제를 도입해 학생과 교수 간의 밀착 상담을 함으로써 올바른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직업탐색으로 진로를 설정하게 하고, 2학년 때에는 경력관리 시스템를 통해 취업기본이 되는 외국어 공부, 봉사활동, 자격증 취득 등으로 취업역량을 관리한다.
3학년 때에는 학과별 전공트랙 구축, 전공심화 교육과정, 비교과 취업특강을 통해 현장실무 능력을 배양하게 하며, 4학년 때에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취업홍보 출장, 동행면접 등을 통해 입학에서 취업까지 재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가야대는 공시제도가 도입된 후에 발표된 학생 취업률이 70% 이상으로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2016년 12월 31일 기준 64.4%/ 2017년 12월 31일 기준 63.3%)을 훨씬 뛰어넘고 있으며, 특히 2016년과 2017년에는 24개 부산, 울산, 경남지역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위의 성과를 얻고 있다.
2019년도 대입 수시 및 정시 모집에서도 취업률이 높은 학과를 중심으로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대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야대는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식 교육을 통해 각종 국가자격시험 100% 합격자 배출과 양질의 취업이 이뤄지도록 교육에 매진해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지방 사학의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