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전교 6등 #전교회장…‘문제적 남자’ 황제성의 반전美 (종합)

입력 2019-01-15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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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남자 황제성. 사진|방송캡처

[DA:리뷰] #전교 6등 #전교회장…‘문제적 남자’ 황제성의 반전美 (종합)

개그맨 황제성이 ‘문제적 남자’를 통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14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황제성이 출연했다. 이날 콩트 분장을 한 채 코믹스럽게 등장한 황제성에 전현무는 “잘못 찾아온 거 아니냐. 여기는 코미디 빅리그가 아니다”라고 농담했다. 당황스럽기는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

하지만 황제성 또한 예상치 못한 반전 이력을 가진 ‘뇌섹남’이었다. 고등학교 시절에 전교 6등을 했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고. 황제성은 “벼락치기를 잘했다. 공부 메커니즘만 숙지하면 벼락치기가 가능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전교 600여명 중에서 3~400등을 왔다갔다 했는데 3학년 때 미친 듯이 공부해서 성적을 쭉쭉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답이 명확하게 있는 것을 좋아했다. 뜬구름 잡는 과목은 안 좋아했다. 그래서 국어를 정말 싫어했다. 이과 출신”이라고 밝혔다.

수능에서 수리영역에서 1문제를 틀린 황제성. 그는 “정말 열심히 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황제성은 자신만의 특별한 공부 비법으로 “무식하게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두방정을 잘 떨고 주위가 산만해서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 다만 모를 때는 꼭 공부 잘하는 친구에게 많이 물어봤다. 그 친구가 ‘바보처럼 해라. 밥 먹을 때도 쉴 때도 책을 봐라’고 했다. 무식하게 공부하면서 성적을 끌어올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전 과목 교과서를 책가방에 다 넣어다녔다. 엄홍길 대장님처럼 들고 다녔다”면서 “공부는 앞으로 평생 안 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후회 없이 했다”고 덧붙였다.

황제성은 고교시절 전교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의 나는 공부밖에 모르는 바보였다. 연애 등의 좋은 추억은 없었다”며 “전교회장은 친구들이 나가보라고 해서 했다”고 말했다.

황제성은 ‘문제적 남자’ 문제 풀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의욕을 불태우며 열의를 보였다. 막힘없이 척척 풀어내진 못했지만 의욕과 센스는 만점이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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