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文대통령과 40년 인연 동지..막걸리도 많이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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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문재인 대통령과는 1980년대 민주화운동 할 때부터 40년 가까이 동지적 관계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씀'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이같이 말하며 "문 대통령과는 서로 존중하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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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15정상회담, 10·4 회담 기념식 중요..잘 치러야"
"홍준표에 조언? 그럴 가치 없어..알아듣는 사람에나 조언"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문재인 대통령과는 1980년대 민주화운동 할 때부터 40년 가까이 동지적 관계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채널인 '씀'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이같이 말하며 "문 대통령과는 서로 존중하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인터뷰를 진행한 개그맨 강성범 씨가 "당내에서 싸우고 갈라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다. 과거 문 대통령을 '문재인 실장'이라고 해서 (비난도 받았다)"고 하자 "그렇게 이간질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지금까지 먹은 막걸리가 얼마인데…"라며 "막걸리도 많이 먹고 우리집에도 문어와 막걸리를 가져와서 밤 늦게까지 막걸리를 마신 일도 있다"고 회상했다.
이 대표는 문 대통령과 최근 만남에 대해서는 "지난달 31일 민주당 지도부 청와대 오찬에서 30분 먼저 가서 독대했다"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야기는 밖으로 하지 않은 게 좋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의 호칭을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대통령님이라고 한다"며 "(예전에는) 저는 '문변(문변호사)'이라고 하고 문 대통령은 저를 '이 의원님'이라고 했다. 재야 운동할 때는 '이 동지'라고도 불렀다"고 전했다.
강씨가 이 대표의 별명이었던 '버럭총리'에 대해 언급하자 이 대표는 "버럭하는 모습은 제가 총리를 하며 국회 답변할 때 많이 봤을 것"이라며 "상대방이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하거나 이른바 갑질을 할 때 제가 버럭했다"고 답했다.
최근 '버럭'했던 기억으로는 유치원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 실패와 일명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처리 당시를 꼽았다.
그는 "(한국당이) 유치원3법 통과 안 시킬 때와 산안법 처리를 담보로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하자고 할 때 정말 버럭할 뻔 했다"며 "그건 말이 안 되는 거다. 정치인들이 그런 짓을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영위를 막상 하고 나니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자기들이 더 당하지 않았느냐"며 "운영위 끝나고 나서 아마 속으로 후회들을 많이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는 "저보다 어리다. 정치적으로는 한참 어리다"며 "그분이 초선인가 재선할 때 제가 벌써 5선이었다"고 말했다.
강씨가 '한참 아래 천박한 후배에게 한 마디 조언해달라'고 하자 "그럴 만한 가치가 없다. 알아듣는 사람에게나 조언하는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올해 가장 중요한 행사로 6·15 정상회담 19주년, 10·4 정상회담 12주년 기념식을 꼽았다. 이 대표는 "두 번의 정상회담 기념 행사를 의미 있게 잘 치르는 게 중요하다.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하고 의미 있는 해"라며 "기념식을 평양에서 하든 서울에서 하든 잘 치러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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