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용호·손금주 받고, 노회찬 지역구 정의당에 양보해야"

이재원 기자 2019. 1. 14.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손금주, 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입·복당신청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린 가운데 당내 중진이자 전 원내대표인 우상호 의원이 이들의 입·복당을 허용을 주장했다.

우 의원은 "반문연대에 맞설 개혁연대의 구상을 토론할 때가 됐다"며 "손금주, 이용호 의원 입당 문제를 포함해, 민주평화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지, 이번 보궐선거에서 정의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 것인지, 이 모든 것이 내년도 총선에 대비한 정치전략과 관련돼 있다"고 범여권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민주당 의원 "정계개편 필요성 주장..범진보진영 개혁전선 정립으로 반문연대 맞서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손금주, 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입·복당신청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린 가운데 당내 중진이자 전 원내대표인 우상호 의원이 이들의 입·복당을 허용을 주장했다.

우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문연대에 맞설 개혁연대의 구상을 토론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의원의 입당을 통한 정계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보수정당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결집하고 있고, 오세훈, 황교안 두 사람을 받아들이고 반문연대를 주창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지만 부정적 평가도 만만치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에 맞서기 위한 민주당의 전략이 명확하지 않다"며 "이용호, 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불허한 근거가 순혈주의로 흐르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130석 미만의 의석수로 개혁입법 추진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도 우려스럽다"고 했다.

우 의원은 "반문연대에 맞설 개혁연대의 구상을 토론할 때가 됐다"며 "손금주, 이용호 의원 입당 문제를 포함해, 민주평화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지, 이번 보궐선거에서 정의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 것인지, 이 모든 것이 내년도 총선에 대비한 정치전략과 관련돼 있다"고 범여권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문연대에 맞서기 위해서 범진보진영의 개혁전선을 정립하고 확대해야 된다"며 "개혁에 동의하는 세력, 개별인사에게 당의 문호를 개방하고, 정의당과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를 위해 통영·고성지역구는 민주당 후보를 내고, (故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인)창원·성산 지역구를 정의당에 양보해야 한다"며 "이용호, 손금주 의원을 받아들이고, 민주평화당과 개혁입법에 대한 MOU도 맺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우 의원은 "20년 총선을 범개혁진영의 승리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사안을 전략적으로 검토해나가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정책이 성과를 내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는 일, 반문연대에 맞설 개혁연대를 더욱 강화해나가는 일,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공천제도를 정비하는 일, 한가지도 소홀해선 안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해찬 대표는 두 의원의 입당을 불허하는 등 진보진영의 정계개편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간담회를 하며 "우리 당으로 오겠다는 사람은 많이 있지만 인위적으로 합당하거나 이합집산하는 것은 절대 안 하겠다"고 단언했다.

[관련기사]☞[단독]전현무♥한혜진, 미세먼지 속 데이트 '포착'머리 염색하니 얼굴이 까맣게…'헤나방' 피해 급증최희섭 광주 아파트 '감정가 4.7억' 경매 나온 까닭민갑룡 경찰청장, '암사역 난동'…"테이저건 현실적 어려움 있다""성폭행 싫으면 밤에 다니지 마"… '강간의 왕국' 오명 쓴 나라

이재원 기자 jayg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