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인권보고관 "조성길, 伊정부엔 망명 신청 안해"

배상은 기자 입력 2019. 1. 1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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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11일 현재 행방이 묘연한 조성길 주이탈리아 북한대사관 대사대리와 관련 "이탈리아 정부측으로 들어온 망명 신청은 없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실시한 방한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조 대사대리와 관련 파악하고 있는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한 킨타나 보고관은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 대리대사 교체가 (잠적) 이전에 계획됐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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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상 오류로 당초 韓정부에 신청 안한 것으로 전달
유엔 인권사무소측 '韓→ 伊정부'로 정정 요청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Tomas Ojea Quintana)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2018.7.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11일 현재 행방이 묘연한 조성길 주이탈리아 북한대사관 대사대리와 관련 "이탈리아 정부측으로 들어온 망명 신청은 없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실시한 방한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조 대사대리와 관련 파악하고 있는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를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킨타나 보고관은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관 대리대사 교체가 (잠적) 이전에 계획됐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안과 관련 "제가 파악한 사실 관계 정보는 이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사대리와 관련한 킨타나 보고관의 발언은 당초 통역 상 오류로 인해 "조 대사대리가 '한국 정부에' 망명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는 의미로 보도됐다.

이에 서울 유엔 인권사무소 측은 이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기자회견시 통역에 오류가 있었다. 한국어 통역이 '한국 정부측으로 망명 신청이 없었다'로 잘못 전달됐다"며 해당 내용에 대한 정정을 요청했다.

지난 7일 방한한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4박 5일간 탈북자, 통일부·통일부의 관계자들과 만나 북한 인권 정보를 수집했다. 그는 이번 방한에서 얻은 결과를 토대로 오는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북한의 인권 상황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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