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과 거짓말' 오승아, 혐의 인정하고 바다 향해 몸 던지며 결말 [종합]

김현민 기자 2019. 1. 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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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거짓말'에서 오승아가 혐의를 인정했다.

11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연출 김정호)에서는 신화경(오승아)가 고초를 겪은 뒤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졌다.

생방송 인터뷰를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 신화경은 바닷가에 뛰어들면서 "사랑한다. 재빈 씨 당신 덕분에 조금은 행복했다"고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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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거짓말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비밀과 거짓말'에서 오승아가 혐의를 인정했다.

11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극본 이도현·연출 김정호)에서는 신화경(오승아)가 고초를 겪은 뒤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졌다.

살인 미수, 사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됐다가 경찰서에서 탈주한 신화경은 지하도에서 머물다 위험에 처한 윤재희(김예린)를 발견해 구했다. 신화경을 발견한 윤재빈(이중문)은 윤창수(박철민)의 가게로 함께 갔다.

윤재빈은 "당신을 놓은 줄 알았는데 밥을 먹을 때, 길을 걸을 때, 숨 쉴 때도 당신이 생각났다. 걱정돼 미치겠다. 더는 도망다니지 마라. 남은 인생 도망자로 살고 싶냐"고 마음을 전했다. 신화경은 "도망다니기 싫다. 더는 못 하겠다. 추운 것도, 배고픈 것도 못 참겠다. 내가 갈 곳은 감옥밖에 없냐"고 읊조렸다.

이에 윤재빈은 "다시 시작하면 된다. 새 인생 살면 된다. 소박하고 착하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보자"고 다독였다. 신화경은 "복국집 둘째 아들과 다시 시작? 웃기지 마라. 다시 일어날 거다. 끝났다. 소박하고 착하게? 바보등신처럼 가진 자들에게 짓밟히면서 살자고? 못 한다. 차라리 죽으면 죽었지 그렇게 못 산다. 신화경은 처음부터 없었다. 사막의 신기루처럼 당신이 만든 허상이다. 다신 날 찾지마라. 걱정도 하지마라"며 외면했다.

비밀과 거짓말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오연희(이일화)는 한주원(김혜선)을 찾아가 화해를 시도했다. 오연희는 "당신이 부러웠다. 난 다 가졌다고 자부했는데 당신이 나보다 더 많이 가졌다는 걸 알았다. 당신만의 커리어, 성공, 한 남자의 첫사랑 자격, 그리고 힘들게 지켜낸 자식들까지. 열패감에 시달렸다. 이해해줄 수 있겠냐"고 말했다.

한주원은 "전부 이해하기는 어렵다. 나를 내 가족을 다치게 한 사람까지 끌어안을 만큼 너그럽지 못하하다. 하지만 노력은 해보겠다"고 답했다. 오연희는 "우리 화경이 용서해달라고는 못한다. 저도 화경이를 용서할 수 없다. 하지만 화경이는 제 딸이다. 지금은 어디서 뭘 하고 사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그만 원망과 미움의 끈을 끊었면 한다"고 부탁했다.

한주원은 "화경이 지금도 충분히 벌 받고 있다는 거 안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화경이 탓에 받은 상처와 고통이 너무 컸다. 저는 물론이고 우정(서해원)이도"라며 오연희가 내민 손을 잡았다.

신화경은 오상필(서인석)을 찾아가 "할아버지는 저보다 더 불쌍하다. 남은 세월 지독히도 외롭겠다"며 눈물을 흘리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그 후 신화경은 한우정과 윤도빈(김경남)의 진행 아래 인터뷰를 가졌다. 생방송 인터뷰를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한 신화경은 바닷가에 뛰어들면서 "사랑한다. 재빈 씨 당신 덕분에 조금은 행복했다"고 되뇌었다. 그 모습을 본 윤재빈은 신화경을 향해 뛰어갔다.

[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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