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김경석 기자 = 강원지역대학 총장협의회(회장 김헌영 강원대총장)가 지난해 3월 발표한 대학 재정지원사업 개편계획에 반대하며 공동 대응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10일 오전 강원대학교 교무회의실에서 강원지역대학 총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도내 4년제 대학 9개교 총장이 모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대학들은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대학 재정지원사업 개편계획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3월 대학기본역량진단 상위 60%에 포함되는 자율개선대학에만 정원 감축 없이 재정을 지원하고 하위 40%는 전체 정원 2만명 감축하고 그중 하위 20% 이하는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 재정지원사업 개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 도내 대학 16곳 중 11곳이 역량강화·재정지원제한에 선정됐다.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재원 부족 등 대학의 현실적인 부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대학의 자율성 확보와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외치는 만큼 강원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제10대 신임회장으로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을 선출했다.
kks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