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정유안이 출연 예정인 드라마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하차한다. 제공|VAST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정유안이 결국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하차한다.

정유안은 최근 한 술집에서 만난 여인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신고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정유안의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정유안 군은 최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나오기 전 주변 손님과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에 대해 경찰 조사를 한 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정유안 본인 역시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유안이 출연할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하차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졌다. 같은 날 소속사 측은 "해당 사건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작품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정유안 군의 드라마 하차를 결정했다"고 하차를 공식화했다.

tvN 새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갓세븐 진영과 신예은, 김권, 김다솜 등 신예 배우들이 총출동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유안은 극중 주인공 강성모(김권)의 어린 시절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1999년생인 정유안은 2015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운빨로맨스', '굿와이프', '7일의 왕비' 등과 영화 '밀정', '창궐' 등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또한,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어린 무원 역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는 하정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얼굴을 알리며 배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성추행 혐의로 기회를 잃게 됐다.

소속사는 "현재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소속사 역시 신중하게 진위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며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이런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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