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트론'의 폭주..일주일 새 45% 급등

송화연 기자 입력 2019. 1. 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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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트론' 시세가 일주일 사이 45%나 올랐다.

10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트론'은 전날대비 12.58% 오른 0.029달러(약 32.44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론'의 약진은 전세계 1억명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파일공유사이트 '비트토렌트'가 트론 프로토콜 기반의 암호화폐 '비트토렌트토큰'(BTT)을 발행하겠다고 밝힌 것이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다.

트론재단은 지난해 6월 파일공유 사이트인 비트토렌트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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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암호화폐 '트론' 시세가 일주일 사이 45%나 올랐다.

10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트론'은 전날대비 12.58% 오른 0.029달러(약 32.44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규모도 3억2712만달러(약 3658억)로 전일보다 13% 증가했다. 시총 9위였던 '트론'은 이날 '테더'를 제치고 시총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트론'의 약진은 전세계 1억명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파일공유사이트 '비트토렌트'가 트론 프로토콜 기반의 암호화폐 '비트토렌트토큰'(BTT)을 발행하겠다고 밝힌 것이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

비트토렌트는 개인간(P2P) 거래기술을 이용한 파일공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P2P 플랫폼에서 파일을 공유하는 이용자를 위한 보상으로 BTT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BTT는 비트토렌트가 운영하는 윈도 기반의 뮤토렌트(µTorrent)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BTT는 P2P플랫폼에서 파일을 공유하는 이용자에게 보상으로 지급된다. 또 대역폭 및 스토리지 최적화하는 보상으로 BTT를 지급한다. 결론적으로 비트토렌트에서 파일을 공유하는 이용자에게 BTT를 제공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파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트론재단은 지난해 6월 파일공유 사이트인 비트토렌트를 인수했다. 당시 업계는 "세계 분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트론이 블록체인 기술과 P2P 파일공유 서비스를 접목해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론은 비트토렌트와 트론을 연결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틀라스'를 공개한 바 있다.

저스틴 선 비트토렌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도약으로 전세계 수억명의 비트토렌트 이용자에게 블록체인을 소개하고 보상체계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블록체인 기반의 킬러 디앱이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트론재단이 1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비트토렌트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토큰 이코노미를 선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트토렌트의 BTT 발행과 더불어 기존 트론 보유자에게도 BTT를 에어드랍(암호화폐 무상지급)해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트론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BTT는 오는 17~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트론의 콘퍼런스 '니트론서밋'에서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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