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에게 4년간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상습 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 수감된 조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1> 체육계에 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코치로부터 오랜 기간 폭행에 시달렸다고 고소했는데, 비단 폭행에 그치지 않았다고 '성폭행 혐의'까지 추가 고소를 했어요?
<질문 2> 고소장을 제출한 게 지난달 17일인데 왜 이제야 알려지게 된 거죠?
<질문 3> 심석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4년 여름부터 4년간 조 전 코치가 강제 추행과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용기를 내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질문 4> 조 전 코치는 대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가 인정돼 구속 수감 중인데, 코치 측 입장이 나왔나요?
<질문 5>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심석희의 진술을 토대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압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된 조 전 코치의 항소심 재판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질문 6> 성적을 위해서라는 명목 아래 지도자의 말이라면 법처럼 따르게 만드는 훈련 방식, 체육계 특히 빙상계는 파벌의 정점에 있는 코치들이 절대 권력을 갖게 마련 아닙니까?
<질문 7> 참기 힘든 고통을 겪으면서도 도움을 청하기조차 어려운 게 체육계의 현실입니다. 구조적인 문제라고 보여지는데,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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