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부터 B1A4까지..연예기획사들, 새해벽두 '악플러와 전쟁'
연예기획사들이 새해 들어서 악플러들과 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엔 배우 이상아가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이상아의 소속사 마라톤엔터테인먼트 측은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이상아 씨에 대한 끊임없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물로 아티스트는 물론 가족인 딸에게 극단적 선택을 동조하는 글과 협박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악성 댓글 및 게시글을 게시한 자들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제70조 2항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죄 및 형법 제283조에 따른 협박죄로 지난 7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 아티스트 이상아씨는 사회적으로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다.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아픈 가정사가 알려졌을 뿐이데 8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악플과 협박으로 정신적 피해와 고통을 겪어왔다”며 “가해자와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 드린다”라고 강력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상아는 최근 tvN <둥지탈출3>에 딸과 함께 출연 후 악플이 달리자 “남 얘기 너무들 쉽게 하는 세상”이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심적인 고통을 전한 바 있다.
이상아 뿐 아니라 다른 연예 기획사도 강력한 대응을 준비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린 악플러들이 검찰에 넘겨진다”며 “이미 기소된 사건을 포함해 검찰에 송치됐거나 송치 예정인 사건은 현재 4건”이라고 8일 밝혔다.
YG는 “악플러들은 주로 미성년자가 아닌 20∼30대였다”며 “악플을 달았다고 인정했다가 경찰 수사 단계에서 혐의를 부인한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습적인 악플러와 허위 사실 유포자들에게 강력하게 대응해 아티스트 피해에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YG는 지난해 2월 악플 제보를 받는 신고 계정을 만들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8월 악성 게시물 12건을 고발하고, 모욕적인 내용의 게시물 57건을 고소했다. 작년 10월에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블랙핑크 제니를 둘러싼 염문설 ‘지라시’ 유포자들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룹 비원에이포(B1A4)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도 강경 대응에 나섰다.
WM은 이날 “최근 온라인에 유포된 B1A4에 대한 비방이 수위를 넘었다”며 “아티스트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묵과할 수 없으며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유인선 온라인기자 psu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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