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사회

한국서 배운 아프리카출신 신부들 탄생

허연 기자
입력 : 
2019-01-08 17:47:55
수정 : 
2019-01-08 19:28:22

글자크기 설정

중앙阿 2명 15일 사제서품
사진설명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부제 2명이 가톨릭 대구대교구에서 사제서품을 받는다. 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8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기(Bangui)대교구에서 유학생 신분으로 한국에 온 부제 2명이 오는 15일 사제서품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품을 받는 방기교구 소속 부제는 크리스티앙 엑쥐페리 앙바가 둔구아(31)와 에리티에 르두트 폴로마요 잘루아(32)다. 이들 부제는 2012년 신학생으로 한국에 입국해 1년간 대구가톨릭대 어학당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은 다음 경북 하양 유스티노캠퍼스에서 신학교 과정을 밟았다. 대구대교구가 외국인 신학생을 양성한 것은 2000년 중국인 신학생 4명에 이어 두 번째다. 대구대교구와 방기대교구 교류는 2011년 교구 설정 100주년 시노드(종교회의) 후속 사업으로 시작됐으며, 신학생 초청은 2012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해외 선교사 파견과 함께 시행됐다.

사제서품식은 15일 오전 10시 대구시 범어동 주교좌 대성당에서 열린다.

둔구아와 잘루아 부제는 사제수품 후 4년간 대구대교구에서 사목활동을 펼치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허연 문화전문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