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위시'로 포문여는 넥슨..분위기 반전할까

상반기 예정작 4종 중 첫 모바일 게임..1월17일 출시
게임 완성도에 자신.."조용한 입소문 만으로 충분해"
넥슨 매각 추진 가운데서도 "계획대로 라인업 진행"
  • 등록 2019-01-08 오후 4:48:48

    수정 2019-01-08 오후 5:54:4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넥슨이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스피릿위시’로 새해 포문을 연다.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의 매각 추진으로 안팎 분위기는 뒤숭숭하지만, 계획된 라인업을 흔들림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8일 넥슨에 따르면 오는 17일 출시될 스피릿위시는 트라하,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런닝맨 히어로즈 등 올 상반기 라인업 중 하나다. 지난해 국제게임쇼 지스타2018에서 공개돼 이용자들에게 호평받았고, 지난달 13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스피릿위시는 유명 IP(지식재산권)를 적용하지 않은 실험적 게임이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처럼 동화 속 세계를 연상시키는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감성을 자극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세 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는 ‘멀티 캐릭터 전투’ 장르라는 점도 독특하다. 멀티 캐릭터 전투는 지난 2006년 PC온라인 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에서 처음 선보인 장르로 전투방식을 직접 설계할 수 있고, 자유로운 육성과 팀을 조합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스피릿위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지난 2015년 말 넥슨이 PC온라인 게임으로 출시했던 오픈월드 MMO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와 비슷한데, 당시 개발을 맡았던 김세용 네온스튜디오 대표가 모바일에서 멀티 전투 장르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용자들간 소통을 모바일에서도 원활히하기 위해 세로화면 모드를 지원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넥슨은 스피릿위시가 조용한 입소문 만으로도 최고매출 10위권을 노릴 수 있는 완성도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베타버전을 통해 수집된 각종 버그를 잡아냈고, 비슷한 장르를 선호하는 고정된 이용자층이 있다는 것.

실제 비슷한 게임으로 분류되는 라그나로크M은 지난해 3월 출시된 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스토어에서 각각 최고매출 2위와 3위를 기록해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넥슨 관계자는 “스피릿위시의 모델로 신세경을 선정한 것 외에는 별다른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개발사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워낙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피릿위시는 지난해 12월17일부터 구글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넥슨은 출시 직후 사전예약 참가자들에게 레드다이아와 강화주문서 등 아이템을 제공하는 한편 별도 이벤트를 마련 중이다.

채팅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스피릿위시 세로화면 이미지.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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