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기업회생 신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진중공업이 해외 현지법인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에 대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한진중공업은 8일 자회사이자 해외 현지법인 수빅조선소가 필리핀 현지 올롱가포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2월 수빅조선소 주식매각과 유상증자 등 투자유치를 위해 삼일회계법인을 투자유치자문사로 선정했다.
결국 한진중공업 측은 수빅조선소의 기업회생을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진중공업이 해외 현지법인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에 대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그동안 한진중공업이 투자유치 자문사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지분매각에 나섰지만, 끝내 실패하면서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됐다.
한진중공업은 8일 자회사이자 해외 현지법인 수빅조선소가 필리핀 현지 올롱가포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수빅조선소는 한진중공업이 지난 2004년 필리핀 수빅에 건립해 주로 상선 건조에 사용됐다.
하지만 조선업 불황이 이어지면서 수주량이 감소했고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6년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자율협약에 돌입했다. 채권단은 추가 신규 자금과 출자전환, 차입금 원금 상환 유예 등을 실시했고 한진중공업 조선사업부문 역시 대규모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2월 수빅조선소 주식매각과 유상증자 등 투자유치를 위해 삼일회계법인을 투자유치자문사로 선정했다. 이후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우덴나 코퍼레이션과 수빅조선소 지분 매각을 논의했지만, 견해차로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필리핀 현지은행들이 수빅조선소에 대해 4억 달러 규모의 제작금융 상환을 일시에 요구했다. 결국 한진중공업 측은 수빅조선소의 기업회생을 결정했다.
한진중공업은 협력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신청은 국내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상 기업회생절차와 유사한 제도"라며 "향후 현지 법원의 심사 및 판결 등 진행상황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아이뉴스TV에서 부동산 고수를 만나보세요.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ES 2019]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시대 포문..세계 최소형 75형 첫 공개
- [CES 2019] "이것이 LG 롤러블TV"..실물공개에 '현장환호'
- 문체부, 불법 만화공유 사이트 '마루마루' 폐쇄
-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 한진그룹 주식 정리 나선 이유
- 금융당국 "국민은행 파업, 국가적 손실 초래..합의 서둘러야"
- 李대통령, 도쿄로 출국…3박 6일간 日·美 순방 시작
- [유라시아 횡단 도전기] <50> 이스탄불 '실크로드 우호협력 기념비'
- SNS처럼 숏폼 도입⋯9월 베일 벗는 카카오톡 [IT돋보기]
- "래미안 vs 써밋"⋯오늘 개포우성7차 승자 가린다
- 고려대 연구진 "정부·통신사 해킹, 북한 아닌 중국 소행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