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 2908억원…전년보다 400억원 늘어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기본계획 시안 발표
Ⅰ·Ⅱ· Ⅲ 유형으로 구분해 전문대학 97곳 지원

본문 이미지 - 교육부 청사 전경(뉴스1 DB)ⓒ News1
교육부 청사 전경(뉴스1 DB)ⓒ News1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올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 2908억원이 지원된다. 지난해보다 400억 가량 늘어난 규모다. 총 97곳이 지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기본계획(시안)'을 발표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은 기존의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을 일반재정지원 사업으로 확대·개편했다.Ⅰ·Ⅱ·Ⅲ유형으로 구분해 운영하며 2019년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400억원 늘어난 2908억원이다.

Ⅰ유형(자율협약형)은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전문대학 87곳에 261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전문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포함한 ‘대학혁신지원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대학혁신협약을 체결한다.

2020년과 2021년은 전년도 사업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총 사업비 중 20%를 대학별로 차등 지급한다. 예를 들어 성과평가가 좋은 전문대학은 전년도와 비교해 120% 규모의 사업비를 받게되고, 평가가 좋지 않았던 대학은 20%가 줄어든 금액을 지원받는 식이다.

Ⅱ유형(역량강화형)은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됐던 36곳 중 10곳을 선정해 올해 총 13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전문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담은 '대학혁신지원 사업계획‘과 함께 정원감축 이행계획을 평가해 최종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원감축과 특성화 의지가 있는 역량강화대학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받는 대학 수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2곳) △대구‧경북권(2곳) △부산‧울산‧경남권(3곳) △충청‧강원권(2곳) △호남‧제주권(2곳) 등이다.

올해 사업이 종료되면 협약 내용을 잘 이행했는지 평가하고, 하위 대학으로 분류된 전문대학은 다음해 사업비 일부(10% 내외)를 감액하는 반면 상위 전문대학에는 10% 내외를 추가로 지급한다.

Ⅲ 유형(후진학 선도형)도 운영한다.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전문대학 87곳중 권역별로 3곳씩 15곳의 전문대학에 총 150억원을 지원한다. 학교당 지원액은 10억원이다.

교육부는 지역 직업교육센터 구축이나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계획 등을 평가해 Ⅲ 유형 지원을 받는 전문대학을 선정한다. 지원받는 전문대학 수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3곳) △대구‧경북권(3곳) △부산‧울산‧경남권(3곳) △충청‧강원권(3곳) △호남‧제주권(3곳) 등이다.

교육부는 올해 사업이 종료되면 각 전문대학이 성과지표를 잘 이행했는지 평가를 실시한다.Ⅱ유형과 마찬가지로 하위 대학으로 분류된 전문대학은 다음해 사업비 일부(10% 내외)를 감액하고 상위 전문대학에는 10% 내외를 추가로 지급한다.

교육부는 올해 8월부터 시행되는 강사법으로 시간강사의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련 내용을 연간 성과지표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종 사업계획은 8일과 9일 공청회에서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해 1월 중 발표한다.

유은혜 부총리는 “전문대학이 혁신지원 사업을 통해 핵심인재 양성기관으로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전문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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