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근 "아이들 지키기 위해 뮤속인의 삶 선택 할 수밖에 없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2019. 1.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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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이 된 정호근(55)의 근황이 공개된다.

8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에서 무속인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정호근의 일상이 그려진다.

정호근은 "신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나의 모든 업이 아이들에게 갈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무속인의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무속인이 된 정호근의 일상은 8일 오후 8시 5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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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제공
무속인이 된 정호근(55)의 근황이 공개된다.

8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에서 무속인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정호근의 일상이 그려진다.

정호근은 드라마 ‘선덕여왕’, ‘대조영’, ‘다모’, ‘야인시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으나, 지난 2015년 돌연 무속인이 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정호근은 유명 무속인이었던 할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무속 신앙을 받아들이기는 했으나 스스로 무속인의 삶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정호근은 이유 없이 몸이 아프고, 첫째 딸과 막내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는 등 슬픔 속에서도 버텨왔지만, 결국 자신의 운명이라 생각하고 내림굿을 받았다.

정호근이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가족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는 그의 절박함 때문이었다. 현재 16년째 기러기 아빠로 사는 정호근은 가족을 위해 1년에 한 번 미국으로 가 아내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정호근은 지난 2016년 한 방송에 출연해 무속인이 되기 전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당시 정호근은 “2014년 음력 11월에 신내림을 받았고, 지난해부터 신당을 열었다”며 “우리 누나가 크게 무병을 앓았고, 여동생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큰 딸은 살아생전 한 네살이 되자마자 하늘로 떠났다. 폐동맥고혈압이라는 병이었다”며 “막내는 아들딸 쌍둥이였는데, 딸은 지금 잘 크고 있고, 아들은 제 품에서 떠났다. 태어난 지 3일 만이었다”며 자식을 잃은 아픔을 털어놨다.

정호근은 “신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나의 모든 업이 아이들에게 갈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무속인의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무속인이 된 정호근의 일상은 8일 오후 8시 5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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