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곳곳 미세먼지 '나쁨'.. 오후부터 강추위

고성민 기자 2019. 1. 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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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8일 찬공기의 유입으로 기온이 떨어지며,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지난 7일 경기도 오산시 보적사에서 바라본 동탄 일대가 뿌옇다. /연합뉴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서울·인천·경기와 제주도를 제외하면 전 권역이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인체에 더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미세먼지가 해소되겠다. 수도권과 제주를 포함해 전국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오후엔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찬바람 영향으로 오후부터 기온은 뚝 떨어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0도 △수원 0도 △강릉 6도 △대전 3도 △광주광역시 5도 △대구 5도 △부산 8도 △제주 8도 등으로 예보됐다.

수요일인 9일 아침 기온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0도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4도까지 낮아지겠다"며 "중부내륙에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도 많겠다"고 했다. 이번 추위는 9일 낮부터 차차 풀리기 시작하고, 오는 10일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지난달 13일 강원동해안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건조한 대기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해안과 산지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화재 발생 시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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