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실장 노영민·정무수석 강기정 내정..상인감각·추진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대사(62),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의원(55)을 내정했다.
국민소통수석에는 정치인 출신이 아닌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59)을 낙점했다.
3선 의원(충북) 출신 노 대사는 문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힌다.
역시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3선 의원(광주)을 지낸 강기정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일 때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대사(62),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의원(55)을 내정했다. 국민소통수석에는 정치인 출신이 아닌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59)을 낙점했다. 청와대 2기의 시작이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8일 이 같은 신임 비서진 인선을 발표한다.
7일 청와대 관계자들을 종합하면 후임 참모에 대한 검증을 마친 가운데 8일 발표를 앞뒀다. 3선 의원(충북) 출신 노 대사는 문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힌다. 열린우리당 창당멤버였고 2012엔 대선 경선 때 문재인 후보비서실장, 2017년 대선에선 캠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역시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3선 의원(광주)을 지낸 강기정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일 때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두 사람은 친문그룹으로 정치색이 강하면서도 현실감각을 갖춘 걸로 평가된다. 노 대사는 연세대 운동권 출신이다. 박정희정부 긴급조치 9호 위반, 복역 후 생계를 위해 전공(경제학)과 무관한 전기공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관련 사업을 키워낸 이력이 있다.
강 전 의원은 강성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2015년 여당과 협조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처리했다. 국회의원회관 목욕탕에서 정당을 넘어 동료의원들과 격의없이 지내는 등 친화력을 갖췄다. 이에 노 대사와 강 전 의원은 각각 '전기당(黨)' '목욕당' 소속이란 별명도 얻었다.
윤도한 전 위원은 방송기자 출신으로, 정치색보다는 대국민 소통 분야 전문성을 중시해 인사에 균형을 맞추는 걸로 풀이된다. 비서관급 인사도 예고됐다. 청와대 프레스센터 격인 춘추관을 집권 순간부터 이끈 권혁기 춘추관장이 청와대를 떠나고 유송화 현 제2부속비서관이 그자리를 맡는다. 신지연 현 해외언론비서관이 자리이동해 김정숙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비서관을 맡는다.
유송화·신지연·권혁기 모두 임종석 비서실장·한병도 정무수석·윤영찬 국민소통수석처럼 대선부터 함께한 문 대통령 측근들이다. 유 비서관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일 때부터 부인 김정숙 여사의 곁을 지켰다.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역임, 언론대응 경험도 있다. 신 비서관은 미국변호사 출신으로 2012, 2017년 대선때 모두 캠프에 몸담았다. 지난 대선땐 스타일리스트 역할로, 문 대통령의 스트라이프(줄무늬) 넥타이 등 화제를 모았다.
이번 개편 배경은 크게 두 축이다. 첫째 새 인물 새 활력이다. 문 대통령은 새해 3년차를 맞아 경제를 국정 맨 앞에 내걸고 새 국정동력을 찾고자 한다. 특히 비서실장 교체는 청와대가 2기를 시작하는 걸로 풀이된다. 2기 참모진은 오는 10일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배석해 첫 선을 보인다. 두번째 이유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 준비다. 문 대통령도 신년회 연설을 통해 정책과 제도가 뿌리내리는 데 국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2020년 4월 총선이 가시권에 든 만큼 이달중이나 설을 전후해 정치인 장관들의 개각도 관측된다. 문재인정부 1기를 함께 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거론된다. 그 시기엔 후임자 검증 기간 등이 변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김성휘 ,최경민 기자 sunny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건희 삼성 회장 9일 77세 병상 생일..의식없이 자가호흡
- 20~30대 'N포세대', 자동차도 포기했다
- "엄마 아빠, 사랑해요"..산드라 오 여우주연상
- 저가항공 타면 늦는 이유 있었네
- "대치·목동 안가도 돼요".. 강북 맹모의 부흥지로
- "집 포기" 3040 매수 문의 뚝 끊겼다…강남·성남은 이미 '거래절벽' - 머니투데이
- 눈물로 쓴 453시간 생방송…전국민 TV 앞으로, 기적이 일어났다[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브라이언, 300평 초호화 대저택 공개...재산세는? - 머니투데이
- 한바탕 난리에도 영업 강행…폭삭 무너진 백화점, 1500명 깔렸다[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로버트 할리 "눈 한쪽 감기고 걷지 못해 휠체어"…암 투병 고백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