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설과 함께한 올스타전..강이슬 MVP
[앵커]
현역 스타들은 물론 우리나라 여자농구를 빛낸 레전드들이 올스타전에 총출동했는데요.
'별들의 잔치'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강이슬이었습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숨겨왔던 춤실력을 뽐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 올스타들.
3점포와 빠른 속공으로 코트를 달군 스타들은 화끈한 팬 서비스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지수는 득점할 때면 익살스런 댄스 세리머니를 펼쳐보였고,
김단비는 관중석의 팬을 깜짝 초대해 올스타전에서 자유투를 던지는 잊지못할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정선민, 전주원 등 왕년의 올스타들도 쏠쏠한 활약으로 후배들의 잔치를 빛냈습니다.
32점을 넣으며 블루스타의 103대 93 승리로 이끈 강이슬은 생애 첫 MVP로 뽑혔습니다.
강이슬은 박혜진, 박하나를 1점 차로 따돌리고 3점슛 여왕에도 올랐습니다.
<강이슬 / 부천 KEB하나은행> "벤치에서 선배님들이랑 후배들이 계속해서 던지라고 해주셔서 더 욕심을 냈던 것 같아요. 어릴때 TV로 보면서 농구 꿈을 가지게 해 준 선배님들이랑 한자리에서 뛸수 있는게 영광스러웠고…"
3대3 이벤트 경기에서는 레전드 스타들간 자존심 대결이 펼쳤습니다.
추억이 서린 장충 코트에서 온 몸을 불사르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했습니다.
<유영주 / 전 KDB생명 코치> "라이벌인 정은순 선수가 한골도 못넣었다는 거 그건 다행입니다. 장충체육관에서는 슛 잘들어갔었는데 오늘만 예외인 것 같아요."
팬들과 축제를 즐긴 선수들은 오는 수요일부터 다시 치열한 순위 경쟁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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