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니콜라 푸케, 루이 14세 질투 산 '보르비콩트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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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4세의 질투를 일으킨 한 남자의 불운한 이야기가 베르사유 궁전을 짓는 계기가 됐다.
이 성은 자신의 집에 성을 짓고 싶었던 푸케의 오랜 꿈이었다.
루이 14세는 신하가 자신보다 더 크고 화려한 성을 지었다는 이유로 푸케를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후 루이 14세는 푸케가 나랏돈을 횡령했다는 소문을 듣고 그대로 횡령죄를 뒤집어 씌워 그를 체포했고, 보르비콩트 성을 지었던 사람들을 궁으로 불러들여 베르사유 궁전을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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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루이 14세의 질투를 일으킨 한 남자의 불운한 이야기가 베르사유 궁전을 짓는 계기가 됐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익스트림 서프라이즈' 코너에서는 베르사유 궁전에 얽힌 '불운의 사나이' 이야기가 그려졌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은 태양왕 루이 14세가 공들여 지은 곳이다. 거울의 방, 전쟁의 방,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정원 등으로 전 세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궁전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 베르사유 궁전을 짓게 된 이유는 바로 한 남자 때문이라고.
루이 14세가 집권하던 1664년. 한 남자가 전 재산을 몰수당하고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프랑스 재무장관이었던 47살 니콜라 푸케. 파리 근교의 보르비콩트 성의 주인이기도 했다. 3년 전인 1661년 그는 루이 14세를 완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자신의 성으로 초대했다. 루이 14세는 아름다운 성의 모습에 감탄했다.
이 성은 자신의 집에 성을 짓고 싶었던 푸케의 오랜 꿈이었다. 무려 마을 3곳의 부지를 사들인 뒤 유명 건축가 루이르보가 건축을 하고, 화가 샤를 르 브룅이 내부 장식을 한데다가 1만5000명 인부를 동원해 5년 공사 끝에 완성한 것이었다. 엄청난 규모에 순금 샹들리에장식은 물론 진귀한 예술품으로도 가득했다. 대칭을 이루는 정원까지 화려하기 그지 없었다. 푸케는 루이 14세를 위해 화려한 만찬과 연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루이 14세는 연회가 한창이던 새벽 2시에 왕궁으로 돌아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왕실의 돈을 횡령했다는 이유로 체포 당했다. 이후 루이 14세는 푸케에게 종신형을 선고했고, 재산을 모두 몰수하고 그의 가족들을 프랑스 외곽으로 쫓아냈다. 루이 14세는 신하가 자신보다 더 크고 화려한 성을 지었다는 이유로 푸케를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이다. 당시 루이 14세는 퐁텐블로 성보다 몇 배나 크고 화려한 보르비콩트 성을 보고 배가 아파 참을 수가 없었다. 또한 푸케 가의 문양 아래 '못 올라갈 곳이 없다'는 문구를 본 루이 14세는 푸케가 왕의 권위에 도전한다는 생각에 분노를 금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후 루이 14세는 푸케가 나랏돈을 횡령했다는 소문을 듣고 그대로 횡령죄를 뒤집어 씌워 그를 체포했고, 보르비콩트 성을 지었던 사람들을 궁으로 불러들여 베르사유 궁전을 짓게 했다. 때문에 50년의 공사 기간 끝에 완공된 베르사유 궁전은 실제로도 보르비콩트 성과 유사한 점을 많이 지니고 있다고 한다. 베르사유 궁전을 짓게 하는데 일조한 푸케는 투옥 16년 만에 옥사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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