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채 "연로한 시부모 위해, 결혼식 4번 치른다" [직격인터뷰]
개그맨 성은채가 연로한 시부모를 위해 시부모의 고향 중국 장가계서 결혼식을 한 번 더 치른다.
지난해 12월22일 중국 심천에서 13살 연상의 중국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 그는 오는 6일 서울에서, 가을쯤 네팔에서 3번의 결혼식을 치르기로 했으나, 시부모와 지인들을 위해 장가계서 진행할 소규모 웨딩을 다시 한 번 계획하고 있다.
성은채는 3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시부모가 나이가 많으셔서 한국 결혼식엔 참석하지 못한다. 그래서 시부모가 고향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도록 장가계에서 작게 결혼식을 또 한 번 치르게 됐다”며 “따지고 보니 4번을 하게 됐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지난해 성대하게 열린 중국 심천 첫번째 결혼식에 대해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무려 6시간이나 예식을 진행했다. 중국은 예식을 파티처럼 진행하는 터라, 난 드레스를 네 벌이나 갈아 입어야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객도 1000명 넘게 모인 것 같다. 공연을 즐기고 테이블마다 돌면서 하객들과 인사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와주셔서 굉장히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의 중국 부동산 재벌설을 묻자 “재벌까진 아니다. 다만 불교 신자고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높은 직급이라, 결혼식에 교황과 스님들이 많이 오셨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한국 결혼식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사회는 개그맨 정성호, 주례는 서승만, 축가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출연진과 어린이 모델들이 맡는다. 신혼여행은 두 사람의 바쁜 일정상 좀 늦게 가야할 것 같다고.
그는 결혼한 뒤 남편에게 들은 첫마디가 무엇이었냐고 하자 “결혼한 뒤로 남편 일이 더 잘 풀렸다. 그래서 고맙다고 하더라. 결혼한지 얼마 안 됐는데, 이렇게 좋은 일이 생겨서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한편 성은채는 지난 2006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 이듬해 MBC 공채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다. 2008년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시트콤 부문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중국과 몽골을 오가며 미용기기 수출과 키즈모델 매니지먼트 등 사업가로 활약 중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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