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의 재계약 전제 조건..알리-손흥민 수준 주급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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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토트넘이 다시 한 번 지갑을 열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일(한국시간) "에릭센과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현존 계약은 2020년 6월에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DESK(델레 알리-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의 일원인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로 평가받는다.
'짠돌이'로 소문난 토트넘이지만 지난해 핵심 선수들의 재계약을 시도하면서 케인-손흥민-알리의 주급을 대폭 인상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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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짠돌이' 토트넘이 다시 한 번 지갑을 열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일(한국시간) “에릭센과 토트넘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현존 계약은 2020년 6월에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DESK(델레 알리-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의 일원인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로 평가받는다. 당연히 토트넘이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나 성과가 신통치 않다.
'짠돌이'로 소문난 토트넘이지만 지난해 핵심 선수들의 재계약을 시도하면서 케인-손흥민-알리의 주급을 대폭 인상해줬다. 에릭센 입장에서 자신과 입지가 비슷한 선수들과 동등한 대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
토트넘 내에서 10만 파운드(1억 5000만 원) 이상의 주급을 받는 선수는 6명(케인, 알리, 손흥민, 라멜라, 베르통언, 요리스)에 불과하다.
'런던 왕' 케인이 20만 파운드(2억 9000만 원)으로 팀내 최고 주급을 받고 있다. 알리가 15만 파운드(약 2억 2000만원) - 손흥민이 14만 파운드(약 2억 원)으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에릭센은 라멜라-베르통언-요리스(추정 10만 파운드)보다 낮은 7만 5000파운드(약 1억 650만 원)의 주급을 받는데 그치고 있다.
따라서 에릭센은 기존 주급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재계약을 위한 최소 기준도 명확하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에릭센은 재계약의 전제조건으로 DESK의 일원인 알리와 동등한 대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릭센의 요구 조건은 전혀 무리하지 않고 합리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 - FC 바르셀로나 등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기남이다.
과연 '짠돌이' 토트넘이 지갑을 열어 팀내 사상 최고의 라인인 'DESK'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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