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팬들과 술도 먹고 잠도 잤어"..이요한, 전 여친 폭로에 활동중단·자숙 선언

입력 2019. 1. 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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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요한이 전 여자 친구의 폭로로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내용의 진위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2017년 2월부터 이요한과 연인 사이였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2017년 10월 네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 너는 다른 여자 친구와 이미 사귀었던 상태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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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요한이 전 여자친구의 팬과의 문란한 사생활 폭로에 사과글과 함께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활동중단을 밝혔다. SNS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가수 이요한이 전 여자 친구의 폭로로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내용의 진위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길거리에서 네 음악이 다신 안 들렸으면 좋겠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2017년 2월부터 이요한과 연인 사이였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2017년 10월 네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 너는 다른 여자 친구와 이미 사귀었던 상태였다”고 적었다.

이어 이요한이 역삼동으로 이사하기 전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마주한 상황을 상세히 묘사했다.

A씨는 “2018년 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이사 준비할 때 너의 빨래통에서 여자 스타킹이 나왔다. 결국 넌 다른 여자의 스타킹이라고 했다. 너는 좋은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고 소속사에서 주최하는 페스티벌 등에 나갈 때면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로 만난 너의 여자 팬들과 공연을 보고 술도 먹고 잠도 잤어. 우리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핑계를 대며 반지를 빼면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네가 합정으로 이사를 가고 나서부터 더 셀 수 없는 여자들을 만났더라. 단골 술집 아르바이트생 번호를 따서 만나기도 했고, DM으로 연락 오는 팬들도 만났더라. 내게는 일 때문에 바쁘다고 해놓고 여자들을 집으로 부르고 데이트를 했다”며 그의 문란한 사생활을 폭로했다.

이에 대해 논란이 커지자 이요한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년간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몇 차례 같은 실수로 전 애인에게 큰 상처를 줬다”며 “상처받으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향한 존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반성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요한의 사과문에 누리꾼들은 “사과문 봐도 진심 1도 느껴지지 않는다”, “실망입니다”, “사과문 같지도 않은 사과문이네요”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감을 피력했다.

이요한의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 측도 이날 공식 트위터에 “아티스트의 의견을 존중하여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 현재 구체적인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충분한 자료 검토와 논의를 거친 후 아티스트와 소통해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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