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②] 김완선 "방탄소년단 빌보드行, 신기하고 자랑스러워"

이호연 2019. 1. 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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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완선이 가요계 선배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면서 김완선은 "우리가 어렸을 때는 한국 가수가 '아메리칸뮤직어워드'와 '빌보드뮤직어워드'에 나가서 노래하고 상 받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 (방탄소년단의 모습은) 보면서도 신기했다. 선배로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도, 내가 상상도 못했던 일을 음악으로 해낸 후배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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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J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완선이 가요계 선배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완선은 지난해 바쁘고 트렌디한 활약을 펼쳤다.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로 친구들과의 여행을 3년째 함께 하고 있고, 최근에는 SBS 또 다른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종국, 김정남과 재밌는 에피소드를 구성하기도 했다. 음악적으로도 데뷔 33년 만의 첫 전국투어를 성료했으며, 두 장의 싱글로 감각적인 음악을 들려줬다.

2018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미운우리새끼'에서도 공개된 김완선의 화이트 하우스에서 김완선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완선은 "계획을 세우기보다 매일 최선을 다해서 재밌고 행복하게 사는 편"이라며 "그러다보니 순리대로 일도 자연스럽게 되고, 내 삶도 즐길 수 있었다. 2018년은 그런 해였던 것 같다"고 특별하게 기억했다.

'미운우리새끼'와 '불타는 청춘'에서 김완선은 김정남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김정남은 김완선의 전국투어 공연에 게스트로 참석하기도 했다. 김완선은 "김정남에게 고마운 마음을 집에 초대하고 음식을 대접하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었다. 아는 사람이 적지만 다 오래 된 인연인 만큼 그 분들에게 마음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완선. SBS 제공

'불타는 청춘' 친구들 또한 전국투어 관객과 디너쇼 게스트로 자리해줬다. 김완선은 "내가 잘못 살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리가 많이 친해졌다. 나이 먹고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은데 제가 참 복이 많다"면서 "'불타는 청춘'의 여행지는 보통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오지다. 제게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행복하다"고 소개했다.

단순한 게임으로도 웃고 즐기는 김완선과 청춘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졌고, 이는 김완선이 트렌디한 음악을 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렌디한 음악으로 팬들과 대중을 만나고 있는 만큼 김완선은 많은 후배들의 롤모델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댄스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함께 소화하는 아이돌 가수의 원조로 재조명받기도 했다. 이런 이야기에 대해 김완선은 "민망하다. 요즘 후배들이 너무 잘 한다. 나도 앞으로 더 분발해서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돼야겠다"고 전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면서 김완선은 "우리가 어렸을 때는 한국 가수가 '아메리칸뮤직어워드'와 '빌보드뮤직어워드'에 나가서 노래하고 상 받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 (방탄소년단의 모습은) 보면서도 신기했다. 선배로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도, 내가 상상도 못했던 일을 음악으로 해낸 후배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겸손하게 말했지만 김완선 역시 한류의 선두주자다. 김완선의 존재감은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현재 김완선이 왕성하게 선보이고 있는 여러 싱글 또한 음악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완선은 "많은 분들이 최근 음악을 더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처럼 김완선의 감각은 방송으로만 그치지 않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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