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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2018 한국 스포츠…환희와 감동의 순간들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을 포함해 유난히 빅이벤트가 풍성했던 올해, 한국 스포츠에는 환희와 감동이 이어졌습니다. 보고 또 보고 싶은 그 순간들을 다시 한번 만나보시죠.

김형열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평창의 겨울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효자 종목에서, 새로운 종목에서, 승전보가 이어졌습니다.

최고 시속 125km로 질주해 스켈레톤 황제의 탄생을 알렸고, 온 힘을 다한 빙속 여제는 라이벌과 승패를 떠난 우정으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알려줬습니다.

장애를 넘어선 선수들은 감동을 이어갔습니다.

[3, 2, 1]

모두가 한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파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꿈이 이뤄졌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흘린 땀방울만큼 굵은 눈물을 흘리며 목청 높여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후방에서 긴 패스와 함께 손흥민의 질주가 시작됩니다.

7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한국축구는 부활을 알렸고, 후배 태극전사들은 일본을 꺾고 아시아의 맹주임을 확인했습니다.

평창부터 손을 맞잡은 남북의 선수들은 한민족의 힘을 과시하고 함께 아리랑을 노래했습니다.

한국 테니스 사상 첫 메이저 4강의 쾌거는 발바닥에 굳은살과 물집이 범벅된 끝에 이뤄졌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와 메이저리그 최고 무대에 우뚝 섰고 에이스의 귀환을 알리며 8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2018년 선수들의 땀과 열정에 팬들은 함께 뛰고 환호하며 하나가 됐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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