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7월 2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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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화보
세종호텔 고공농성장 찾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부당한 정리해고 철회 등을 촉구하며 163일째 고공농성 중인 고진수 민주노총 세종호텔 지부장을 찾았다. 김 장관은 25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 현장을 찾아 고 지부장과 통화를 한 뒤 관계자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고공농성 중단을 권유하고 정부 차원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을 만난 홍지욱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내일 38도가 넘는 폭염이 예고된 상황이라 사고가 걱정된다”라며 “현실적으로 지부장을 살려야 되지 않겠냐”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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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사망’ SPC 공장 찾은 이 대통령 “저도 산재 피해자···죽지 않는 사회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월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기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을 25일 방문해 “죽지 않는 사회, 일터가 행복한 사회, 안전한 사회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열린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업장 현장 간담회’에서 “먼저 삶의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한 노동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저도 아시겠지만 노동자 출신이고, 산업재해 피해자이기도 한데 그로부터 수십 년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노동 현장에서 죽어가는 노동자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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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블랙리스트’ 임은정, 1000만원 배상받는다···손배 일부 승소 확정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부장검사 시절 법무부의 ‘검사 블랙리스트’ 운영으로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며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가 확정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이 지난 9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임 지검장의 국가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임 지검장과 법무부가 이날까지 상고하지 않아 정부는 임 지검장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게 됐다. 민사소송 상고 기한은 판결문 송달 후 2주로, 양측은 기한 마지막 날까지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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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 입’ 구자현·박철우, 윤석열 때 좌천됐다 화려한 복귀
법무부가 25일 이재명 정부 첫 대규모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좌천됐던 검사들이 요직으로 복귀하고, 윤석열 정부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던 검사들이 한직으로 밀려나거나 검사복을 벗었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 검사급 검사(고검장·검사장) 33명에 대한 신규 보임(승진·18명) 및 전보(15명) 인사를 오는 29일자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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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석열 체포 저지한 국힘 의원 45인 제명 결의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2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한남동 관저에 모인 국민의힘 의원 45명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간 방패 45명의 국회의원 제명으로 이들은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내란 동조범’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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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500억달러 투자? 한국은 이미 미국 직접투자 1위 국가
미·일 관세 협상 타결의 핵심 역할을 한 일본의 5500억달러(약 75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약속을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미국은 일본의 5500억 달러를 강조하면서 한국을 향해서도 ‘통 큰 투자’를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 재계도 관세 협상에 대비해 1000억달러(137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한국은 이미 미국에서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국가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의 금융지원·투자 계획과 단순 비교할 수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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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미 하원, 공정위에 “온플법, 미국 기업 표적 우려···영향 설명하라” 항의 서한
미국 하원의회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에 관해 “미국 기업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를 담은 서한을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하원은 아예 다음달 7일까지 온플법이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달라고 공정위 측에 요구했다. 25일 국회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짐 조던 위원장 명의로 한국의 온플법 입법에 우려를 표하는 서한을 공정위에 보냈다. 온플법은 구글 플랫폼 기업의 끼워팔기 등 불공정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규제 대상에 들어가는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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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에 미국 “무모한 결정 거부한다” 반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는 9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스라엘과 미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늦게 엑스에 글을 올려 “미국은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겠다는 마크롱 대통령의 계획을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무모한 결정은 하마스의 선전에만 도움이 될 뿐이며 평화를 훼손한다”며 “(2023년) 10월7일 희생자들에 대한 모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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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위 배달 플랫폼 어러머 전 간부 뇌물 혐의 체포…업계 출혈경쟁 경고인가
중국 배달 플랫폼 업체 전 고위 임원이 수십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공개됐다. 중국 당국이 음식 배달업계의 출혈경쟁을 시정하려고 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25일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상하이 공안국 경제범죄수사총대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배달 플랫폼 어러머의 전 최고경영자(CEO) 한류 등 3명이 협력업체로부터 4000만 위안(약 77억원) 이상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체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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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극우장관 “가자 전체가 유대의 것, 쓸어버리겠다”···20년 만에 정착촌 건설 시사
아미차이 엘리야후 이스라엘 예루살렘유산 장관이 “가자지구 전체가 유대의 것이 될 것”이라며 20년 만에 가자지구에 정착촌 건설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극우 정당 오츠마예후디트(유대의힘) 소속 엘리야후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부는 가자지구를 쓸어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자지구가 유대인 정착촌을 위해 개방될 것이라며 “(정착촌은) 지구 내에서 울타리로 둘러싸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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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 옆 사진관
내 고장 칠월은 내가 익어가는 시절···폭염 ‘심각’, 주말 서울 최고 38도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행정안전부는 오후 2시부터 폭염 위기경보를 4단계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이번 주말에도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6일 낮 최고기온은 32~38도, 일요일인 27일 낮 최고기온은 32~37도에 이르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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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중대본 1단계 가동
행정안전부는 2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이날 오후 2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전국 40% 지역에서 일 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이 3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180개 구역(98%)에 폭염특보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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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제초작업 하던 40대 외국인 노동자 숨져···온열질환 추정
폭염 속에서 제초 작업에 투입된 40대 외국인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증상을 보이며 쓰러져 숨졌다. 2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23분쯤 포항시 북구 한 야산에서 제초 작업을 한 뒤 내려오던 40대 남성 A씨(네팔 국적)가 쓰러졌다. 현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경련 증상을 보이며 맥박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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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빈번해진 ‘기후재난’ 홍수…남반구 슬럼 주민 3명 중 1명 생명 위협
기후위기 시대 빈번해진 홍수가 남반구 슬럼 주민 3명 중 1명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시티즈 7월호에 실린 ‘남반구 슬럼 지역 주민들의 과도한 홍수 노출 위험’ 논문을 보면 남반구의 슬럼에 사는 이들 3명 중 1명은 ‘재앙적 홍수’를 겪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상시적 홍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유엔 해비타트는 내구성 있는 건축물, 충분한 거주 공간, 안정적인 거주권, 안전한 물 공급 또는 적절한 위생시설 접근권이 없는 부적절한 거주 시설이 모여있는 지역을 슬럼으로 정의한다. 남반구 인구 17%인 8억8000만명이 슬럼가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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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실종된 80대 추정 시신 광주 상무대교 인근서 발견···수색 9일 만
광주 폭우로 실종됐던 80대 노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25일 상무대교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쯤 광주 서구 마륵동 상무대교 인근 수풀 속 흙더미에서 강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이던 중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발견된 시신은 지난 17일 북구 신안교 인근에서 실종된 A씨(86)로 추정된다. 실종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 찍힌 A씨의 인상착의와 옷차림이 일치했고, 주머니에서는 A씨 이름이 적힌 명함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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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물 공장 견학하던 대학생 6명, 발판 붕괴로 슬러리 빠져 사망
중국 국유기업 산하 광물가공 공장에서 현장 실습을 위해 견학하던 대학생 6명이 발판 붕괴 사고로 슬러리에 빠져 숨졌다. 25일 중국청년보와 중국중앙TV(CCTV), 시나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3일 내몽골자치구 후룬베이얼시에 있는 중국황금그룹 내몽골광업유한공사의 우누게투산 구리·몰리브덴 광산 가공공장에서 랴오닝성 둥베이대 학생 51명과 교수 4명 등 총 55명이 견학하던 도중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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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성적 촬영·유포 혐의’ 국힘 대전시당 당직자 경찰 조사
국민의힘 대전시당 비상임 당직자가 아내를 대상으로 한 성적 촬영물을 불법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경창철은 25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수년간 아내의 신체 사진 등을 촬영해 온라인을 통해 불법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올해 초 A씨 아내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이 사건을 수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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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1년 새 20만 마리 줄었다···한우법으로 반등할까
지난 2분기 한우 사육 마릿수가 1년 전보다 20만 마리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 값 상승 등으로 한우 농가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한우법이 이런 감소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분기 기준 한·육우는 340만5000마리로 1년 전보다 21만마리(-5.8%) 감소했다. 이중 한우는 327만6000마리로 1년 전보다 20만6000마리 줄었다. 가임암소의 마릿수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연령대별 사육 마릿수도 줄줄이 줄어든 영향이다. 1세 미만 한·육우는 1년 전보다 8.4% 줄었고, 1~2세 미만도 8.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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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서 잇단 물놀이 사고…하루에만 2명 심정지
폭염으로 제주 해변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나면서 물놀이 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40분쯤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과 소방 당국이 보트와 헬기를 투입해 수색을 벌인 결과 오후 3시53분쯤 실종자인 30대 남성 관광객 A씨(광주)를 발견해 구조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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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서 화물차·승용차 등 4중 추돌 사고···2명 사상
경기 광주시의 한 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전 12시쯤 경기 광주시 직동 IC 부근 성남이천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달아 추돌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차량 정체 중인 상황에서 대형 화물차가 4.5t 화물차를 후미를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앞선 승용차와 또 다른 화물차가 연쇄적으로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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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AI 모델’ 개발팀 10개로 압축···네카오·LG·SKT·KT 등 통과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개발할 정예팀을 선발하는 정부 프로젝트에서 10개 팀이 서면평가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모에 응한 15개 팀의 서면평가를 진행해 10개 팀을 압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주관기관 기준으로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카이스트(KAIST)가 경쟁한다. 루닛,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AI, 정션메드, 파이온코퍼레이션이 주관사로 참여한 5개 팀은 1차 관문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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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연주가 척 맨지오니 별세···1980년대 무드 음악 대표 주자
연주곡 ‘필스 소 굿(Feels So Good)’으로 유명한 미국 재즈 연주가 척 맨지오니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주 로체스터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전설적인 재즈 그룹 ‘아트 블레이키 재즈 메신저스’의 트럼펫 연주자 출신이다. 아트 블레이키 재즈 메신저스는 리 모건 등 당대 최고의 실력자들을 배출한 그룹이다. 맨지오니는 정상급 플루겔혼 연주자로 1970∼1980년대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플루겔혼은 트럼펫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더 풍성하고 서정적인 음색을 지닌 관악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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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71세
‘프로레슬링계의 전설’로 불리는 헐크 호건이 2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1세. 미 플로리다주의 서부 해변 도시 클리어워터 경찰국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발표문에서 오전 9시51분 심장 마비 발생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호건의 자택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구급대는 응급 처치를 하며 호건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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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 밥맛” 여름에 나는 충남 쌀 ‘빠르미’ 올해 첫 수확
충남에서 여름철에 생산되는 프리미엄 브랜드 쌀 ‘빠르미’가 올해 첫 수확에 들어갔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5일부터 보령시 청소면 일대에서 2세대 빠르미를 본격 수확한다고 밝혔다. 빠르미는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개발한 초조생종 벼 품종이다. 이앙 후 80여일이면 수확이 가능해 일반 가을 햅쌀보다 빠른 여름철에 수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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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한여름 명소 ‘서리풀 물놀이장’ 26일 동시 개장[서울25]
서울 서초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서리풀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서리풀 물놀이장은 반포종합운동장, 서초용허리공원, 방배뒷벌공원 등 총 3개소에서 운영된다. 기존에 개장한 양재천 수영장을 더하면 구 권역별로 1개씩 물놀이장이 운영되는 셈이다. 올해 지난해보다 시설을 개선하고, 다양한 놀이기구를 새롭게 조성했다. 미끄럼방지 쿠션매트도 추가해 어린이 안전까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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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삶
다이어트의 지름길? 과하지 않게, 그러나 충분하게!‘잘 먹어서’ 살이 찐다고들 한다. 의과대·생명과학대 교수인 저자들의 견해는 조금 다르다. 현대인은 먹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해서 많이 먹고, 살이 찐다. 영화관에서 눈 깜짝할 새 팝콘을 비우듯, 스마트폰 등 영상 매체를 보며 식사하면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느끼는 게 둔해진다. 식사의 만족감이 떨어지고 먹는 양이 늘어난다. 먹는 상상만으로 배부름을 느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거꾸로 말하면 인지하지 못한 채 식사를 하면 배부름을 느끼기 어렵다. 그렇다고 좋아하던 음식을 극도로 줄이거나 먹지 않는다면, 그 음식에 대한 갈망과 집착이 커지게 된다. 스스로를 자책하며 음식을 금지할수록 음식에 대한 집착이 더 커지고, 폭식하고 난 뒤 다시 자책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인간이 쾌락을 찾고 고통을 두려워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결과다. 과하지 않고 충분한 식사가 결국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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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달라도 괜찮아···서로의 외로움 기댈 우리, 친구잖아반쪽 달이 뜬 봄밤, 흩날리는 라일락 꽃 향기 속에서 그들은 처음 만났다. 엄마와 헤어져 낯선 동네까지 온 작은 고양이는 반달씨가 어쩐지 자신과 닮은 것 같아 신경이 쓰였다. 반달씨도 고양이처럼 외로워 보였다. 서서히 가까워진 둘은 그리운 가족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나무인형을 팔아서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반달씨. 하지만 그의 노점을 찾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달빛처럼 환하게 웃는 아이가 다가와 반달씨의 첫 손님이 되었다. 아이는 날마다 눈을 반짝이며 반달씨를 찾아왔다. 언젠가부터 반달씨와 고양이는 아이를 기다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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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삶
서구와의 대면···한국과 일본은 왜 다른 선택을 했나한국이 그랬듯 일본에도 서구 열강과의 대면은 당혹스러운 일이었다. 거대한 증기선과 총포, 개항을 요구하며 벌이는 과격한 언동들은 잠잠했던 일본 사회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과 다른 결정을 내린다. 시모노세키 등 주요 항구를 개방하며 서양 문물을 적극 받아들인 것이다. 흥선대원군을 주축으로 한 조선 정부가 개방에 저항하다 불리한 조약을 체결한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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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6000원 할인권’ 신청자 폭주···영화관 웹사이트·앱 접속 장애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배포하는 영화관 입장권 6000원 할인권 신청이 폭주해 주요 영화관 웹사이트와 앱 접속이 마비됐다. 25일 오전 멀티플렉스 영화상영관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브 등의 공식 웹사이트 접속이 지연되거나 아예 열리지 않고 있다. 일부 웹사이트는 대기 인원이 10만명이 넘는다는 안내 메시지와 함께 예상 대기시간이 14시간 이상이라는 문구가 표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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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충북유형문화유산 읍내리 삼층석탑·오층모전석탑 보존·관리
충북 음성군이 지역 문화유산인 읍내리 삼층석탑과 오층모전석탑 보존·관리에 나선다. 음성군은 ‘음성 읍내리 석탑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충북 지정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의 하나로 음성읍 읍내리에 있는 삼층석탑과 오층모전석탑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