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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32' 누네스, 사이보그 상대로 51초 만에 KO승…女 사상 최초 두체급 석권

입력 : 2018-12-30 16:03:59 수정 : 2023-06-12 12: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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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아만다 누네스(30·사진 맨 오른쪽·브라질)가 여성 이종격투기 선수 중 최강으로 꼽혔던 크리스 사이보그(33·〃 왼쪽에서 두번째·브라질)를 1라운드만에 꺾고 UFC 사상 최초로 여성으로서 두체급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누네스와 사이보그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린 'UFC 232'의 코메인 이벤트로 맞붙었다.

UFC 밴텀급 챔피언 누네스와 페더급 챔피언 사이보그의 타이틀 매치는 경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1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둘은 자존심 대결을 하듯 펀치를 주고 받았다. 

펀치 대결에서 사이보그가 앞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체중이 실린 누네스의 주먹은 사이보그의 얼굴에 정확히 들어갔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는듯 싶더니 다시 한번 사이 누네스의 왼손 펀치가 사이보그 얼굴에 정확히 꽂혔다. 이어 누네스의 오른손 펀치도 사이보그의 안면을 타격했고, 사이보그는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린 'UFC 232'의 코메인 이벤트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아만다 누네스(왼쪽)가 크리스 사이보그(가운데)를 KO 직전까지 몰아치고 있다. 잉글우드=AP뉴시스

누네스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계속 사이보그의 안멱을 타격했고, 상대는 더욱 휘청거렸다. 결국 51초 만에 사이보그는 주저 앉고 말았다.

 

이로써 누네스는 사상 최초로 여성 두체급 챔피언이라는 영예를 얻게 됐다.

 

한편 사이보그와 누네스는 UFC를 대표하는 여성 파이터다. 

 

사이보그는 2005년 데뷔전에서 패한 뒤 20연승(1무효 포함)을 달렸다. 이 가운데 KO승이 17번이나 되는 등 남성과 흡사한 강력한 타격을 선보였다.

 

누네스 역시 강펀치를 자랑한다. 16승(4패) 중 KO승이 11번이었고, 서브미션 승리가 3번이었다. 타격도 좋지만 그라운드 기술 또한 매우 뛰어나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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