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개그우먼 박나래(사진)가 방송에서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 커버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29일 방송된 '2018 MBC 연예대상'에서 1부 오프닝을 장식했다.

앞서 박나래는 제니의 솔로곡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고 전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날 박나래는 오프숄더 밀착 원피스에 실핀을 여러 개 꼽은 헤어스타일을 통해 제니로 '깜짝' 변신했다.

이어 '솔로'의 커버 댄스를 완벽히 소화했고, 노래까지 직접 불러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성을 이끌었다.

방송 후 제니를 패러디해 '죄니'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올려졌고, 30일 오전 11시 현재 117만명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박나래는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았다.

'올해의 예능인상'은 대상 후보들에게 주어진다. 

이날 박나래는 선배 개그우먼 이영자, 방송인 김구라에 이어 세번째로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트로피를 받은 박나래는 "감사하다"며 "생각지도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영자 선배님이 '이 상을 줘서 대상에서 멀어진 것 같아서 씁쓸하다'고 했을 때 내심 기대했다. 사람인지라"며 "김구라 선배님의 말을 듣고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현무 회장님, '달심' 언니(한혜진), '3얼'(이시언·기안84·헨리), 성훈 회원님 등 '나 혼자 산다' 식구들 감사하다"며 "올해 시청자들께 죄송할 정도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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