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마약왕' 김소진, 이래서 '여자 송강호'라 하는구나

김미화 기자 2018. 12. 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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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진이 영화 '마약왕'에서 강렬한 연기로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영화 '더킹'으로 충무로의 여성 신스틸러에 등극하며 '여자 송강호'라는 별명까지 얻은 김소진은 '마약왕'에서 짧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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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배우 김소진 /사진='마약왕' 스틸컷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속 ‘신스틸러’를 소개합니다

배우 김소진이 영화 '마약왕'에서 강렬한 연기로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영화 '더킹'으로 충무로의 여성 신스틸러에 등극하며 '여자 송강호'라는 별명까지 얻은 김소진은 '마약왕'에서 짧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마약왕 이두삼(송강호 분)의 아내 성숙경 역할을 맡은 김소진은, 남편 못지않은 수완을 발휘합니다. 성숙경은 밀수로 감옥에 들어간 남편의 옥바라지는 물론, 기지를 발휘해 남편을 빼내고 남편을 뒤에서 돕는 조강지처입니다. 또한 이두삼의 내연녀 김정아를 찾아가서는 도도한 척 억척스럽게 아내 된 권리를 내세우며 명장면을 탄생시킵니다. 그가 남편인 이두삼의 뺨을 때리는 장면 역시 인상 깊습니다.

'마약왕' 속 여성 캐릭터가 기능적으로 사용되는 가운데서도 김소진은 제 색깔을 제대로 해내며 영화에 색깔을 더합니다.

배우 김소진 /사진='마약왕' 스틸컷

무엇보다 김소진은 대선배 송강호와의 첫 연기호흡 임에도 불구, 전혀 기죽지 않고 팽팽한 공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당찬 그녀의 연기 뒤에는 사실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김소진은 '마약왕'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송강호와의 연기호흡을 언급하며 "제가 부족하고 많이 헤매기도 했다. 아무래도 부부 역할을 하다보니 저는 송강호 선배님과 촬영하는 분량이 거의 다였다"라며 "제가 그렇게 헤맬 때 선배님이 저를 기다리고 배려해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소진은 "연기를 하며 주저하고, 확신이 안 생길 때가 있었는데 송강호 선배님은 상대 배우가 그런 것을 모른척 하지 않으셨다"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눈물 뒤에는 대선배 송강호와 호흡하며 폐 끼치지 않고 잘 맞춰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고민의 시간이 녹아 있었습니다. 송강호와 찰떡같이 호흡을 맞추는 김소진을 보고 있자니, 왜 그녀에게 '여자 송강호'라는 별명이 붙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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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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