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갑질 폭력' 송명빈은 누구? 박근혜 창조경제 멘토·문재인 캠프서 활동
허진무 기자 2018. 12. 28. 06:02
[경향신문] ㆍ송명빈은 누구
ㆍ‘디지털 소멸’ 솔루션 개발
ㆍ2015년 ‘잊혀질 권리’ 출간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49)는 디지털 소멸 분야의 유명 개발자로 ‘잊혀질 권리’를 주창한 것으로 유명하다. ‘잊혀질 권리’는 인터넷에 남은 자신의 각종 정보에 대해 삭제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인터넷에 남겨진 사진, 영상 등 개인정보가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잊혀질 권리’도 주목을 받았다.
송 대표는 지식재산권 전문업체 ‘마커그룹’과 ‘달’의 대표로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도 맡고 있다. 그가 개발한 디지털 에이징 시스템(DAS)은 인터넷에서 오고 가는 모든 사진, e메일, 각종 형태의 파일에 대해 소멸 시간을 설정하고 그 수명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소멸 솔루션이다. 송 대표는 수차례 언론 인터뷰에 출연하며 ‘잊혀질 권리’ 전문가로 명성을 쌓았다.
정치권과도 인연이 있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미래부 창조경제타운 TOP 100 멘토’로 선정됐고, 문재인 대선캠프 집단지성센터의 디지털소멸소비자주권강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방송통신위원회 상생협의회 위원도 맡은 바 있다. <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사진)를 2015년 출간했다.
『※송명빈 ‘직장 갑질 폭력’ 욕설 영상 2개를 오후 3시에 경향신문 홈페이지 경향닷컴에서 추가 공개합니다. 』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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