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년제 대학 졸업자 취업률이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업 사정이 괜찮다고 평가됐던 전문대와 대학원 졸업생 취업률도 3년 만에 감소하면서, 일반대·전문대·대학원 졸업자 취업률이 동시에 떨어지는 '트리플 취업난' 현상이 벌어졌다.

교육부는 2017년 2월과 2016년 8월 전국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7만4009명의 진로(2017년 12월 31일 기준)를 전수조사한 취업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률은 66.2%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줄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4년제 일반대 졸업자 취업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 일반대 취업률은 62.6%로 1년 전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전문대 취업률도 2014년부터 꾸준히 오르다 지난해 69.8%로 떨어졌다. 대학원 졸업자 취업률(77.7%)도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