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억대 연봉자 70만명 '돌파'..직장인 평균 연봉 3519만원

윤성훈 기자 2018. 12. 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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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정산 환급 대상자는 1200만명

<앵커>
억대 연봉, 직장이라면 누구나 꿈꿀 텐데요.

이런 고액 연봉자가 계속 늘어나 처음으로 7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봉급 생활자 가운데, 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은 올 상반기에만 52억 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243억 원을 받아, 국내 샐러리맨 중 연봉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직장인들에게 1억 원 이상은 꿈의 연봉입니다.

국세청이 연말정산 자료로 분석한 직장인들의 연봉 현황을 보면, 지난 2017년 기준으로 세전 소득이 한해 1억 원 이상인 직장인은 71만9천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2013년 47만 명 수준이었던 억대 연봉자는 불과 4년 만에 1.5배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주로 대기업 임원들인데, 전체 근로자 가운데 4%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억대 연봉자 중 1400여 명은 면세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비과세로 분류되는 해외 근로소득이 많거나 외국납부 세액공제, 기부금 공제 등으로 세금을 돌려받기 때문입니다.

근로자의 평균 급여는 1년 전보다 4.7% 늘어난 3천519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 평균 급여액은 울산이 4천216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 서울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1천801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에서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돌려받은 근로자는 1천200만 명으로, 총 환급액은 6조6천억 원이었습니다.

1인당 평균 55만2천 원을 돌려받은 셈으로, 1년 전보다 약 4만 원 늘었습니다.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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