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32, 女파이터 핵펀치 빅뱅..약물 논란 존스-구스타프손 대결도 관심
최강의 여성 파이터 둘이 2018년 UFC 마지막 대회에서 옥타곤을 뜨겁게 달군다.
UFC 여성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33·브라질)와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30·브라질)이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리는 UFC 232 코메인 이벤트에서 충돌한다.
여성 파이터간 경기로 맥이 빠질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이보그는 이름처럼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는 파이터다. 사이보그는 페더급 타이틀 3차 방어전에 나선다. 핸드볼 선수 출신으로 뒤늦게 격투기에 입문했지만 이후 여성 페더급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압도적인 타격 능력으로 스트라이크포스, 인빅타에 이어 UFC 챔피언도 접수했다. 2005년 종합격투기 데뷔 이후 22경기를 치렀는데 첫 경기 패배 이후 20연승(1무효)을 달리고 있다. 그 중 KO승이 17차례나 된다.
누네스는 UFC 여성 선수로는 최초로 동시 두 체급 챔피언을 노린다. 스트라이크포스, 인빅타에서 경험을 쌓은 뒤 UFC로 넘어와 챔피언에 올랐다. 밴텀급에서 세 번이나 타이틀을 지켜낸 실력자다. 누네스는 UFC 최고의 인기 여성 파이터 론다 로우지(미국)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누네스도 ‘암사자’라는 별명처럼 남성의 경기력에 근접한 파이팅 능력을 보여준다.
메인 이벤트는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 존 존스(31·미국)와 2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31·스웨덴)의 타이틀 매치다.
헤비급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대니얼 코미어(미국)가 헤비급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공석이 된 라이트헤비급 왕좌를 두고 존스와 구스타프손의 5년 만에 재대결이 성사돼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대회를 6일 앞두고 약물 경력이 화려한 존스가 다시 도핑테스트에 걸려 맥이 빠졌다. UFC 측은 결백을 주장하는 존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경기 출전 허가를 내주지 않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급히 대회 장소를 바꿔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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