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돋이에 홀리고.. 뮤지컬·해양식물에 빠지고

김아름 2018. 12. 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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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몰·일출 감상하기 좋은 숙소와 놀거리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365일 아침엔 해가 뜨고, 저녁엔 해가 진다. 매일 뜨고 지는 똑같은 해지만 12월 31일 저녁과 1월 1월 아침에는 '다른 해'가 지고 뜬다. 31일의 지는 해에는 아쉬움과 낭만이, 1월 1일 떠오르는 해에는 아름다움과 희망이 있다. 지나간 한 해를 잘 보내주고 또 다른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멋들어진 일몰과 일출 장소가 필요하다. 하지만 바다 끝까지 가서 해만 보고 돌아올 수도 없는 노릇. 이번 '최고의 장바구니를 찾아라'에서는 티몬투어가 2018년 마지막 해와 2019년 첫 해의 추억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줄 숙소와 놀거리를 추천한다.

낭만과 힐링의 일몰, 서산 간월암

서해안의 일몰은 크고 작은 섬들과 갯벌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해에는 명성에 걸맞는 다양한 일몰 여행지가 있다.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안면도의 꽃지 해수욕장, 서해의 진주로 불리는 채석강과 7000만년 전부터 층층이 쌓인 바위가 어우러진 부안 변산반도, 강화 석모도 등은 서해의 3대 일몰지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조금 더 조용하고 평온하게 일몰을 즐기고 싶은 사람도 있다. 간월도는 섬 사이로 달이 뜬다고 해서 이름붙은 작은 섬이다. 간월도에는 그 섬만큼 작은 절이 있다. 바다에 떠 있는 모습이 마치 연꽃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해질녘보다 조금 일찍 가면 걸어서 섬까지 들어가 소박한 절을 구경할 수도 있다. 당일 여행도 좋지만 한 해를 정리할 수 있는 1박 2일 여행을 추천한다. 서산에 있는 펜션은 1박에 5만~7만원 남짓이면 숙박이 가능하다. 티몬에서는 바다사랑펜션타운 1박 숙박권을 7만7000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호젓한 분위기와 빼어난 경관, 때 묻지 않은 안산 탄도항

탄도항. 늘 보던 서해안 갯벌 중 하나인가 생각하겠지만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일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 드넓게 펼쳐진 갯벌, 누에섬과 풍력발전기 너머로 떨어지는 일몰은 "내가 외국에 있나" 싶을 만큼 압도적이다. 해질녘이 되면 수평선 너머의 지는 해가 갯벌과 바다를 물들인다. 하늘의 파랑과 구름의 흰색, 갯벌의 말간 얼굴 그리고 세 개의 풍력 발전기가 붉은 해와 어우러진 풍경이 여행객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 잡는다.

해가 진 후에는 탄도항 인근의 안산별빛마을에서 일루미네이션을 즐길 수 있다. 야경 명소로 꼽히는 안산별빛마을은 100여개의 다양한 포토존과 테마별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LED조명을 이용해 다양한 빛 조형물과 화이트로드, 레인로드 등의 빛 터널을 만나볼 수 있다. 티몬에서는 별빛마을 입장권을 23% 할인한 8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별처럼 반짝이는 수원화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수원화성. 수원화성은 4개의 성문을 비롯해 각기 다른 모양의 특성을 지닌 총 41개의 건축물로 이뤄져 있다. 이 중에서 12월 31일 가장 조용하게 낙조를 즐길 수 있는 뷰 포인트는 동북포루쪽이다. 조용함보단 기분 좋은 술렁임을 원한다면 수원행궁 뒤편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서장대를 추천한다. 서장대는 유려한 곡선의 화성과 별처럼 빛나는 도시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와 수원 최고의 일몰지라는 평가를 듣는다.

12월 말의 수원지역 일몰 시간은 오후 5시 즈음. 일몰만 보고 일정을 끝내기는 아쉽다. 어린아이가 함께 있는 가족이라면 수원 KBS 아트홀에서 하는 뮤지컬 '스크루지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인이라면 응큼 발랄한 코미디 연극 'S다이어리'를 추천한다. 티몬에서는 스크루지와 크리스마스 파티 티켓을 50% 할인해 1만2500원에, S다이어리 입장권을 60% 할인한 1만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의 스위스에서 맞는 새해 첫 날, 강원도 안반데기

12월 31일과 1월 1일, 강화도는 매년 많은 여행객으로 붐빈다. 정동진, 경포해변, 경포호수 등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해돋이 장소다. 경쾌한 해돋이를 위해 강원도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12월 31일 정동진에서는 오후 8시부터 해넘이 행사가 계획돼 있다. 모래시계 회전식, 민속놀이 체험, 연날리기, 불꽃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경포해변에서는 12월 31일 오후 8시 해넘이 행사,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청춘다방, 전통놀이체험, 불꽃놀이,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혼자서 혹은 연인이나 가족과 오붓하게 새해 첫 날의 해를 보고 싶다면 안반데기를 추천한다. 구름 위의 땅이라고 불리는 안반데기는 더할 나위 없는 명당 일출지다. 강릉시내와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장엄한 풍경을 만나볼 수 있고, 여러 대의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느낌까지 더한다. 안반데기의 일출은 매혹적이지만, 쉽게 길을 열어주지 않는다. 다른 곳처럼 바로 차로 갈 수는 없고, 올림픽 아리바우길 4코스를 통해 조금 걸어야 하니, 따듯한 패딩을 입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티몬에서는 강릉 호텔 숙박권 및 경포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특가에 판매하고 있다. 경포 아쿠아리움에서는 500여종, 5000마리의 해양식물을 만날 수 있다. 동해 대표 어종인 쥐치, 혹돔, 범돔, 흑가오리가 대표 볼거리다. 티몬에서 입장권을 1만10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밸류호텔강릉은 5% 할인된 7만8380원,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은 7% 할인된 9만2070원부터, 스카이베이경포호텔은 10% 할인된 13만50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추천 장바구니

1.서산 바다사랑펜션타운 : 7만7000원

2.안산 탄도항 별빛마을 입장권 : 8500원

3.수원 KBS아트홀 뮤지컬 '스크루지의 크리스마스 파티' : 1만2500원

4.수원 KBS아트홀 뮤지컬 'S다이어리' : 1만2000원

5.경포 아쿠아리움 입장권 : 1만1050원

6.강릉 세인트존스호텔 : 9만2070원

7.스카이베이경포호텔 : 1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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