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 뺑소니 손승원 차량 동승 정휘, 어떤 처벌 받나

무면허 음주 뺑소니 사고를 뮤지컬 배우 손승원의 차량 뒷좌석에 동승한 것으로 알려진 동료배우 정휘. [사진=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뮤지컬 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차량 뒷좌석에 동승한 것으로 알려진 동료배우 정휘에 대한 처벌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새벽 만취한 상태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손승원은 앞에 있던 차를 들이받았다가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승원의 뒷좌석에 함께 동승했던 정휘도 뮤지컬 ‘랭보’에 같이 출연 중이었으나 이번 음주 사고로 함께 동반 하차했다.

손승원은 뮤지컬 랭보의 주연인 랭보 역을 정휘는 들라에 역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연예계에 데뷔한 정휘는 이번 음주운전 사고의 방조자로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형법에서는 타인의 범죄를 방조한 경우 종범으로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술을 마신 사실을 알면서도 음주운전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고 동승한 것에 대해 종범은 정범의 형으로 처벌하되 형량은 정범보다 감경된다.

앞서 지난 20일 충남 홍성에서 대학 졸업반 동기학생 6명이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 신호등을 들이받는 음주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동기들 중 3명이 숨지고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운전자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1%였다. 음주 사고를 낸 운전자는 위험한 운전으로 다른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게 한 죄를 묻는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특가법) 상 위험운전 치사죄 처벌을, 부상을 당한 동승자 2명은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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