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나?"..'라스' 광희, 주눅 든 '무도' 모습 지웠다 [夜TV]

입력 2018. 12. 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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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오랜시간 혹평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가수 광희가 입만 열면 웃음을 터트리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올해의 끝을 잡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황광희, 정준영, 세븐틴 승관, 래퍼 김하온 등이 출연했다.

이날 광희는 "오랜만에 왔습니다. 여러분들께 큰 웃음 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못 웃기더라도 두 달 만 봐주십쇼"라는 당찬 인사로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광희는 바짝 마른 모습에 대한 걱정이 이어지자 "프로그램도 없어지고 걱정이 됐다"며 "거기서 예능감을 키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비주얼을 만들었다"거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역식 사진 보고 알았다. 지금은 한 50kg 정도다. 군대 가기 전엔 58~59kg이었다"고 몸무게를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군 복무 중 '무한도전' 폐지 소식을 접한 광희는 "진짜 없어진 건가? 어떻게 MBC가 가만히 있냐" 등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던 당시 상황을 전하며 "이틀 정도 뒤엔 '나를 몰래카메라 하는 구나' 했다. 이렇게까지 크게 할 일인가 싶었다"고 털어놔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선임 제보에 따르면 '무한도전'에 미련 없다던 광희는 촬영 날짜에 맞춰 휴가를 냈다고. 이에 대해 광희는 "촬영 현장에 가보고 싶기도 하고 휴가 때마다 일일이 찾아가기도 그랬다. 제가 좋아하는 형은 만나고 누구는 안 만나면 그러니까 한번에 만나고 싶었다"는 것.

제대 후 만난 멤버는 유일하게 유재석이라며 "중간중간 매번 갔다. '런닝맨' 촬영장까지 갔다"며 깊은 애정을 과시했다.

광희는 '무한도전'만큼 되찾고 싶은 예능으로 '최고의 요리 비결'을 꼽고 "군대 가기 전 후속 MC로 이특 선배님을 추천했다"며 "먼저 전화를 드렸는데 첫 반응이 시큰둥했다. 그리고 군대를 갔는데 프로그램을 받아서 하더라. 전역 전에 작가님께 문자를 드렸다. 근데 거리감이 느껴지더라. 이특 형도 잘 하고 있으니까 안 놓고 싶을 것"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광희는 "멤버 다 흩어져서 연기하고 벌어먹고 있는데"라며 조급함을 감추지 못하기도.

또한 김하온이 유재석의 추천으로 한 예능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히자 "너구나?" 하고 앙칼진 목소리로 쏘아붙이며 또 한번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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