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휘 "손승원 무면허음주 동승자, 강하게 말리지 못해 죄송"(자필편지 전문)

2018. 12. 2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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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뮤지컬 배우 정휘가 동승자였다고 밝혔다.

정휘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통해 "손승원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뒷좌석에 동승해 있던 20대 남성이 저였습니다.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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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 손승원 무면허음주 동승자 사과문 게재 사진=정휘 SNS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뮤지컬 배우 정휘가 동승자였다고 밝혔다.

정휘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통해 “손승원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뒷좌석에 동승해 있던 20대 남성이 저였습니다.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 같이 술을 먹은 후 대리기사를 부르겠다고 하여, 차에 탑승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운전을 하여 저 역시 많이 당황하였습니다. 그 후 음주운전을 더 강하게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정휘는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에서 자진 하차한다며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출연하고 있는 작품의 제작사, 배우분들,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관객 분들께 저로 인해 더 많은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앞서 손승원은 26일 오전 4시20분께 서울 청담동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검거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206%로 알려졌다. 특히 손승원은 앞서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경찰은 손승원이 사고 현장에서 도주한 점 등을 들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하 정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배우 정휘입니다. 손승원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뒷좌석에 동승해 있던 20대 남성이 저였습니다.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날 같이 술을 먹은 후 대리기사를 부르겠다고 하여, 차에 탑승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운전을 하여 저 역시 많이 당황하였습니다. 그 후 음주운전을 더 강하게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출연하고 있는 작품의 제작사, 배우분들,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관객 분들께 저로 인해 더 많은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심정으로 현재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에서 자진 하차하여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과 사고차량의 피해자 분들,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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