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광희 '라스' 제대 후 첫 토크쇼, 웃음 빵빵 터졌다  [종합]

조경이 2018. 12. 2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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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제대 후 첫 토크쇼로 라스에 출연한 황광희를 비롯해 정준영 승관 김하온이 솔직한 입담으로 큰 웃음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황광희, 정준영, 세븐틴 승관, 김하온이 출연하는 '올해의 끝을 잡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황광희는 "오랜만에 왔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못 웃기더라도 두달만 봐주십시요"라고 인사했다. 

MC들이 왜 이렇게 말랐는지 묻자 "군대에서 프로그램도 없어지고 걱정이 됐다. 나가서 뭘 해야하는데 군대에서 예능감을 키울 수 있는게 아니니까 비주얼을 만들어가자 정신을 놓고 뺐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중에 기사 사진을 보고 알았다. 제정신 아니었구나. 지금 50kg이다. 군대 가기 전에 59kg였다"고 전했다. 

전역 후 첫 토크쇼로 라스에 출연한 황광희. "라스는 큰 의미다. 제가 이슈가 있을 때마다 라스에 나왔던 기억이다. 라스에 나오면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무한도전' 폐지 소식에 대해 황광희는 "군대에서 1년 가까이 있을 때 쯤 군인 친구들이 오더니 무도가 폐지됐다는 기사를 이야기했다. 처음엔 '어떻게 무도가 없어져?' '예능국은 무도로 돌아가는데 어떻게 없어지지' 그랬다. 근데 이틀 정도 지나니까 '나를 몰래카메라 하는구나' 싶었다. 입대할 때도, 전역하는 날 밥 먹자고 동기들이 그랬다 그때 '야 나 형들이 잡아가. 미안하지만 밥 못 먹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군대에서 큰 소리를 한번도 내본적이 없었는데 계속 무도 폐지로 수근수근대는 동기가 있어서 '야 나 황광희야 나 돈 많아 너나 걱정해. 나 돈 많고 할 것도 많아. 너나 잘해'라고 소리쳤다. 지금 생각해보면 1차원적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활동뿐 아니라 가수와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는 정준영은 최근 프랑스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열어 주목받았다.

정준영은 "프랑스에 레스토랑은 제가 하는거다. (동업자랑 지분이) 반반이다. 그 전에 포차도 했었다. 파리가 좀 멋있으니까. 올해는 시범 운영, 내년에는 정식 오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스토랑을 하기 위해서 미슐랭 받은 셰프님에게 프랑스 가자고 설득해서 팝업하자고 했다. 그래서 미슐랭 스타가 하는 레스토랑이 됐다. 팝업 행사를 하고 너무 반응이 좋았다. 한국에서는 연예기사가 나올 수 있는데 프랑스에서는 요리 코너에 저희 가게 이름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정준영은 올해 프로게이머 타이틀을 얻게 됐다. 그는 "직업 타이틀이 붙으니까 나 스스로가 너무 멋있었다. 시간때우기로 할 때는 한심해 보일 때도 있었지만 이제 너무 멋있다. 내년 대회 출전을 목표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틴의 승관. 그는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뜻밖의 Q’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시작부터 "자칭 MBC의 아들 세븐틴의 승관입니다"라고 인사해 모두를 웃게 하면서 연말 MBC 연예대상의 신인상을 기대한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그는 신인상의 경쟁자로 모모랜드의 주이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전했다. 

특히 승관은 황광희의 앞에서 "제2의 황광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과 광희의 공통점을 "눈치 보지 않고 빼지 않고"라며 어필했다. 이에 황광희는 "좋다. 세븐틴 지금 핫한데"라고 반응했다.  

무엇보다 승관은 신인상을 노리는 예능돌답게 다재다능한 예능머신으로서의 대 활약을 펼쳤다. 그는 성대모사를 비롯한 각종 개인기를 다 끄집어 냈고 김구라의 조련 속에서 스튜디오를 활보하며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승관은 레드카펫을 지날 때 잠수부가 된다고 밝혔다. 아이돌인 그는 사진에 잘 나오기 위해 ‘숨 참기’를 한다고 공개했다. 승관은 직접 카메라 셔터를 받으며 포즈를 취하는 중간중간 ‘숨 참기’를 시전해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김하온은 '고등래퍼2' 우승자로 '라디오스타'에서 랩 실력을 뽐내 4MC들을 비롯한 게스트들을 반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하온은 유재석의 픽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에 합류한 사실이 언급되자 "감사하게.."라며 수줍어했는데 이를 들은 황광희가 "너구나~"라며 눈을 번뜩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2000년생인 김하온은 내년에 스무 살이 되면 하고 싶은 일로 "소금방.. 황토방"이라며 찜질방에서의 숙박을 꼽아 모두를 웃게 했다. "지지는 것을 좋아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우승이후 CF를 세 개나 찍은 그는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하이어뮤직의 소속 가수 중 수입이 넘버원이라는 사실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김하온은 고등학교를 자퇴할 당시 부모님께 자퇴 계획서를 내밀었던 사실을 공개했다. 

하온은 "자퇴계획서에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나의 앞가림을 할 정도의 경제력을 갖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걸 다 이루고 나니까 붕 떠버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자퇴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자퇴계획서를 읽으시더니 아버지가 우셨다. 그래서 저도 울었다. 아버지가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하고 3일 뒤에 다시 이야기를 했고 자퇴를 했다. 고2 초반에 자퇴했다"고 전했다.  

학업과 음악을 같이 병행할 수 있지 않았냐고 하자 "학업이랑 같이 병행하려고 했는데 이 에너지를 내가 충만하게 하고 싶은 것에 쏟으면 내 인생이 충만해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다만 막연한 자퇴에 대해서는 우려의 마음을 전했다. 하온은 "고등래퍼에서 1,2,3등이 다 자퇴를 해서 그런지 그런 물결이 있다고 들었다. 저희는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었고 뚜렷한 계획이 있었다. 자퇴하고 싶더라도 다시 한번 고민하고 확신을 갖고 계획서도 쓰면 좋겠다"고 밝혔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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