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카콜라' 흥행으로 주목되는 정치인 유튜버..인기 TOP 3는?

고수정 기자 2018. 12. 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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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홍카콜라'의 인기가 연일 뜨겁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진행하는 유튜브 TV가 시작 3일 만에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

홍 전 대표는 확인되지 않은 뉴스를 사실인 것처럼 퍼뜨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특유의 거친 입담 때문에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TV홍카콜라'의 흥행을 계기로 인기 있는 정치인 유튜버 3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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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고수정 기자]방송서 얻은 정보 신뢰 추세…정치인, 방송으로 영향력 넓혀

정치인의 유튜브 방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위부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TV홍카콜라',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김문수TV',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이언주TV',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박용진TV'. ⓒ각 채널 갈무리

‘TV홍카콜라’의 인기가 연일 뜨겁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진행하는 유튜브 TV가 시작 3일 만에 조회수 100만을 돌파했다. 구독자 수도 21일 기준 8만을 넘어섰다. 홍 전 대표는 확인되지 않은 뉴스를 사실인 것처럼 퍼뜨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특유의 거친 입담 때문에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대가 되면서, 유튜브를 활용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누리꾼들이 유튜브 방송에서 얻은 정보를 더 신뢰하는 추세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인들도 어느새 해당 분야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유튜브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건 구독자수다. 바야흐로 정치인 유튜브 시대. ‘TV홍카콜라’의 흥행을 계기로 인기 있는 정치인 유튜버 3명을 소개한다.

김문수, 구독자 14만 보유 1위
현역 중엔 이언주·박용진 인기

정치인 중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 수를 보유하는 사람은 김문수 자유한국당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 투쟁본부 공동위원장이다. 이른바 ‘김문수TV’의 구독자 수는 14만여 명이다. 김 위원장은 ‘좌익 인생 24년 김문수가 말하는 문재인 정권’ ‘김문수-서정욱 대담, 임종석·조국부터 잘라야!’ 등 정치 현안부터 자신의 철봉 운동 실력을 보여주는 개인적인 내용까지 두루 방송한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구독자(6만여 명)를 보유했다. 이 의원은 유튜브 활동으로 단숨에 ‘신(新) 보수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냉면이 목구멍에 잘 넘어갑네까?’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인기몰이를 했다.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0월 방북한 국내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보수 진영에서 이른바 ‘목구멍 챌린지’가 유행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보수 지지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진보 진영 정치인 중에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독자 5만 명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 박 의원은 ‘박용진TV’를 통해 대표발의한 ‘유치원 3법’의 입법 촉구를 구독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그는 최근 tbs라디오에서 ‘유치원 3법’의 향후 진행 과정을 설명하면서 채널 구독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박용진TV’의 구독자 수는 단숨에 늘었다.

이 외에도 이재명 경기지사와 금태섭 민주당 의원이 4만5000여명, 손혜원 민주당 의원이 2만9000여명의 구독자수를 보유하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국당 ‘오른소리’ 민주당 ‘씀’ 채널로 지지층에 어필

정당에서도 유튜브 활용을 활발히 하고 있다. 가장 먼저 방송을 시작한 정당은 한국당이다. 한국당은 새누리당 시절인 지난 2012년 2월에 방송을 시작했다. 채널 이름은 ‘오른소리’로, ‘보수우파의 목소리, 거짓에 대응하는 옳은소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구독자는 3만명에 이른다. 한국당은 당사에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마련, 방송을 통해 지지층을 만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조금 늦게 해당 분야에 뛰어들었지만, 약 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채널의 이름은 ‘씀’으로, 정치 현안뿐 아니라 ‘윤호중 사무총장이 당직자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면?!’ 등의 흥미로운 콘텐츠도 게재해 인기몰이 중이다.

이외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에서도 다소 미미한 구독자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활발한 방송을 통해 지지층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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