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음료' 아메리카노도 살이 찐다?.."코르티솔이 식욕 돋궈"

이재길 2018. 12. 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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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음료'로 불리는 아메리카노도 살이 찔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시럽이 들어가지 않은 아메리카노 한 잔의 열량은 5~10kcal 수준이다.

낮은 열량으로 살이 찌지 않는다는 생각에 식사 후 아메리카노를 찾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라카토스 셰임스는 "카페인은 심장 박동 수와 호흡률을 높인다. 그래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면 불안하거나 안절부절못하는 느낌을 받는데 이러한 증상은 코르티솔 수치를 높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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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다이어트 음료’로 불리는 아메리카노도 살이 찔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반적으로 시럽이 들어가지 않은 아메리카노 한 잔의 열량은 5~10kcal 수준이다. 낮은 열량으로 살이 찌지 않는다는 생각에 식사 후 아메리카노를 찾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배불리 식사하고 칼로리 낮은 아메리카노로 회개한다는 뜻의 ‘회개리카노(회개+아메리카노)’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다.

하지만 열량과는 별개로 아메리카노에 포함된 카페인이 지방 축적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의 영양학자 타미 라카토스 셰임스는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이 호르몬에 영향을 줘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고 경고했다.

라카토스 셰임스는 “카페인은 심장 박동 수와 호흡률을 높인다. 그래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면 불안하거나 안절부절못하는 느낌을 받는데 이러한 증상은 코르티솔 수치를 높인다”고 전했다.

코르티솔은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스트레스와 같은 자극에 맞서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코르티솔의 수치가 높아지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작용을 방해해 식욕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 셰임스의 설명이다.

셰임스는 “코르티솔은 몸이 최대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혈압과 포도당 수치를 높이기도 한다”면서도 “카페인에 대한 신체반응은 사람마다 달라 개인이 적당량의 커피를 조절해 마시면 코르티솔 수치를 관리할 수 있다. 블랙 커피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괜찮지만 카페인에 유독 민감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길 (zack02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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