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여권, 2020년부터 남색으로 바뀐다

김기중 2018. 12. 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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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녹색이었던 여권 표지가 2020년부터 남색(사진)으로 바뀐다.

새 여권 표지색은 녹색에서 남색(일반여권)으로 바뀐다.

현행 여권은 정중앙에 금박 국장이 크게 박힌 모양이지만, 새 여권은 크기를 줄여 왼편 상단에 배치한다.

기존 여권은 6개 원 안에 들어간 당초와 작은 삼태극 문양 아래 숭례문과 다보탑이 번갈아 가며 찍혀 있지만, 새 여권은 24쪽마다 각기 다른 우리 문화재를 배경 문양으로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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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만에 바뀌는 디자인..주민번호 삭제

[서울신문]

기존 녹색이었던 여권 표지가 2020년부터 남색(사진)으로 바뀐다. 1988년 이후 32년 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2차 공공디자인위원회를 열어 2020년부터 발급하는 차세대 전자여권 디자인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새 여권 표지색은 녹색에서 남색(일반여권)으로 바뀐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전 세계 78개국이 여권 색상으로 청색 계열을 쓴다. 관용여권은 진회색, 외교관여권은 적색이다. ‘국장(國章)’ 크기와 위치도 달라진다. 현행 여권은 정중앙에 금박 국장이 크게 박힌 모양이지만, 새 여권은 크기를 줄여 왼편 상단에 배치한다.

현재 여권번호 가운데에 영문 대문자를 포함하는 식으로 여권번호 체계도 변경된다. 예컨대 ‘M12345678’이었다면 ‘M123A4567’로 바뀌는 식이다. 주민등록번호는 삭제한다. 월(月) 표기방법도 영문에서 한글과 영문 병행 표기한다.

종이재질의 표지는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바뀐다. 레이저 기술 등을 이용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속지도 바뀐다. 기존 여권은 6개 원 안에 들어간 당초와 작은 삼태극 문양 아래 숭례문과 다보탑이 번갈아 가며 찍혀 있지만, 새 여권은 24쪽마다 각기 다른 우리 문화재를 배경 문양으로 넣었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2020년부터 발급한다. 현행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 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희망하는 경우 유효기간 만료 전이라도 차세대 여권으로 교체할 수 있다.

여권 디자인은 2007년 문체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여권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김수정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안을 응용한 것으로, 지난 10월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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