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북녘에도 성탄이 새로운 희망과 빛 되길"

여태경 기자 2018. 12. 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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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염 추기경은 19일 "구원의 빛으로 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의 성탄을 맞아 여러분과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특별히 갈라진 북녘 형제들에게도 주님의 성탄이 새로운 희망과 빛이 되어 어렵고 힘든 마음 속에 큰 위로와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성탄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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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기원하는 성탄 메시지 발표
염수정 추기경/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염 추기경은 19일 "구원의 빛으로 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의 성탄을 맞아 여러분과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특별히 갈라진 북녘 형제들에게도 주님의 성탄이 새로운 희망과 빛이 되어 어렵고 힘든 마음 속에 큰 위로와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성탄 인사말을 전했다.

염 추기경은 변화된 남북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평화가 우리들의 가장 큰 삶의 주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평화는 단순히 외적으로 전쟁과 폭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이 최대한 존중받고 시민 생활의 공동선이 보장되며 하느님의 정의가 이루어지는 삶을 의미한다"며 "우리 신앙인들은 이 세상 안에서 평화 건설을 위해 가장 먼저 모범적으로 실천하도록 소명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며 "평화로 가는 길이 멀고 험난하더라도 자신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하며 인내심을 갖고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24일 밤 12시(25일 0시) 명동대성당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25일 낮 12시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를 집전한다.

har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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