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북녘에도 성탄이 새로운 희망과 빛 되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염 추기경은 19일 "구원의 빛으로 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의 성탄을 맞아 여러분과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특별히 갈라진 북녘 형제들에게도 주님의 성탄이 새로운 희망과 빛이 되어 어렵고 힘든 마음 속에 큰 위로와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성탄 인사말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염 추기경은 19일 "구원의 빛으로 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의 성탄을 맞아 여러분과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특별히 갈라진 북녘 형제들에게도 주님의 성탄이 새로운 희망과 빛이 되어 어렵고 힘든 마음 속에 큰 위로와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성탄 인사말을 전했다.
염 추기경은 변화된 남북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평화가 우리들의 가장 큰 삶의 주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평화는 단순히 외적으로 전쟁과 폭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이 최대한 존중받고 시민 생활의 공동선이 보장되며 하느님의 정의가 이루어지는 삶을 의미한다"며 "우리 신앙인들은 이 세상 안에서 평화 건설을 위해 가장 먼저 모범적으로 실천하도록 소명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며 "평화로 가는 길이 멀고 험난하더라도 자신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하며 인내심을 갖고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24일 밤 12시(25일 0시) 명동대성당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25일 낮 12시 '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를 집전한다.
haru@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