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아니라 거의 광신도" 선우정아, 문희준과 투샷찍는 성덕[SNS★컷]

지연주 2018. 12. 1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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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우정아가 그룹 H.O.T. 리더 문희준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사진 속에는 얼굴을 맞댄 채 웃고 있는 선우정아와 문희준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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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지연주 기자]

가수 선우정아가 그룹 H.O.T. 리더 문희준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선우정아는 12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선우정아는 "솔직히 떨릴 줄 몰랐다. 그 시절의 나는 팬이 아니라 거의 광신도였고, 하지만 그 시절은 오래 전에 지나고 많은 것이 변했으니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 오빠 땜에 춤을 췄었고, 오빠 땜에 직접 곡을 쓰고 컴퓨터 음악을 다루고 싶었었고, 오빠 때문에 락에도 빠졌었고, 오빠 땜에 염색도 좋아하고, 제 중딩 시절 내내 오빠의 칼머리+꼬리 헤어스타일을 따라하고 있었고, 노래마다 컨셉 확실한 오빠가 너무 좋았고, 아직도 몇몇 비밀번호에는 23이 들어가고, 아직도 그 시절 아이디를 가진 메일 주소를 쓰고 있고, 오빠들이 가요대상을 못 받고 지오디가 받아서 장롱에 들어가 대성통곡을 했었는데 오빠는 이제 김태우 오빠랑 같이 진행을 하시고"라고 덧붙였다.

선우정아는 "오빠처럼 춤도 잘 추고 노래, 랩 다 하고 곡도 잘 쓰고 무대 밖에서는 위트가 넘치는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라고 밝혔다. 선우정아는 글 말미 "춤도 랩도 포기했지만 그래도 종종 말 잘한다는 소리 듣는 싱어송라이터가 되었어요. 고민고민하다 그래도 사진을 꼭 찍어야겠어서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찍어주시고 저는 몇 시간 녹화 같이 했으면서도 믿기지 않고 그 시절 그렇게 만나고 싶었는데. 그렇게 아이컨텍을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가까이라니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덜덜덜 떨었다는 이야기"라고 적었다.

사진 속에는 얼굴을 맞댄 채 웃고 있는 선우정아와 문희준의 모습이 담겼다. 문희준은 브이포즈를 취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선우정아의 수줍은 미소가 눈길을 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나랑 같은 마음이라니 이것도 새롭네요", "너무 귀여워요. 성덕정아", "너무나 부러운 성덕 언니. 언니는 덕후의 희망이에요"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선우정아 인스타그램)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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