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별세..향년 57세로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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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불법 성형수술로 일반인보다 3배 이상 커진 얼굴이 방송에 공개되면서 화제를 집중시켰던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사진) 씨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후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한혜경 씨는 2012년 다시 세상에 얼굴을 드러냈다.
한혜경 씨는 정부에서 나오는 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시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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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불법 성형수술로 일반인보다 3배 이상 커진 얼굴이 방송에 공개되면서 화제를 집중시켰던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사진) 씨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혜경 씨는 15일 5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가족들이 도봉구 한일병원에서 조용히 장례를 치른 후 이날 오전 발인을 마쳤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는 한 때 가수의 꿈을 키우던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였지만, 성형중독으로 자신이 직접 콩기름과 실리콘 등을 주입하면서 얼굴이 부풀어 올랐다.
해당 사연이 2004년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알려진 후,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고 한 기부재단에 취직도 했다.
2008년 '세상에 이런 일이' 500회 특집에도 출연해 "아직도 얼굴을 보면 성형하고 싶지만 마음을 다잡고 있다"며 고백하며 직장까지 얻었을 정도로 재활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한혜경 씨는 2012년 다시 세상에 얼굴을 드러냈다. 너무 많은 수술의 후유증으로 눈 아래 피부가 쳐지면서 현재는 아예 눈이 감기지 않는 상태였다.
한혜경 씨는 정부에서 나오는 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시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선풍기 아줌마는 포기하지 않고 또다시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새 직장을 구하기 위해 20번 째 성형수술을 결심했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재활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줬던 한혜경 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MBC '사람이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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