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보려고" 극성 팬, 비행기표 취소에 360명 승객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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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워너원을 비행기 안에서 보려고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가 이륙 직전 취소를 요청한 외국인 극성팬으로 인해 360명의 승객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오후 3시 30분 홍콩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대한항공 비행기를 탔던 승객 360명은 4명의 승객 때문에 비행기에서 내렸다 다시 탄 불편을 겪었다.
비행기에 탑승한 뒤 워너원을 본 중국인 3명과 홍콩인 1명이 이륙 직전에 별다른 이유 없이 막무가내로 내리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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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3시 30분 홍콩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대한항공 비행기를 탔던 승객 360명은 4명의 승객 때문에 비행기에서 내렸다 다시 탄 불편을 겪었다. 비행기에 탑승한 뒤 워너원을 본 중국인 3명과 홍콩인 1명이 이륙 직전에 별다른 이유 없이 막무가내로 내리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항공 규정상 이륙 직전의 여객이 한 명이라도 내리면, 승객이 위험한 물품을 기내에 두고 내렸을 우려가 있어 탑승객이 모두 하차한 뒤 보안 검사를 다시 해야 한다.
이날 워너원은 전날 홍콩에서 열린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참석한 뒤 였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보겠다고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이코노미를 각각 예매한 뒤 비행기에 타는 워너원을 보고는 내리겠다고 떼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이들에게 일부 수수료를 뺀 항공요금을 돌려줬다. 항공사 측은 홍콩 경찰에 신고했지만 팬들이 난동을 부린 것은 아니여서 처벌받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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