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번리]'아! 손흥민' 20분 뛰어 완벽기회 놓치고 완벽기회 만들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8. 12. 1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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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15분을 남기고 투입된 손흥민이 추가시간 포함 20분을 겨우 뛰었다.

하지만 그 20분이 안되는 시간동안 찾아온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친 것이 너무 아쉬웠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1-0 승리했다.

단 한번 찾아온 결정적 기회에서 손흥민이 해결해주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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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종료 15분을 남기고 투입된 손흥민이 추가시간 포함 20분을 겨우 뛰었다. 하지만 그 20분이 안되는 시간동안 찾아온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친 것이 너무 아쉬웠다. 그러나 완벽한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1-0 승리했다.

이날 마우로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손흥민을 교체로 빼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손흥민 투입전까지 9개의 슈팅을 때려도 골을 넣지 못하며 0-0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고 종료 15분여를 남기고 올리버 스킵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번리전은 토트넘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겨야하는 경기였다. 홈경기였고 번리는 리그 17위로 강등싸움 중인 팀. 토트넘같은 최상위권을 노리는 팀은 이런 경기는 무조건 이기고 들어가야한다.

하지만 쏟아져내리는 비 속에 토트넘 선수들의 움직임은 굉장히 무거웠고 15분을 남기고 들어간 손흥민도 무언가를 하기엔 날씨, 동료들의 상황 등 모든 것이 좋지 못했다. 경기가 안풀리니 에릭센과 손흥민을 차례로 넣어봤지만 이미 경기 흐름이 매우 좋지 않았다. 종료 10분을 남기고 페르난도 요렌테까지 투입하며 포체티노 감독은 해볼걸 다해봤다.

후반 39분 오른쪽에서 케빈 트리피어의 얼리 크로스를 요렌테가 가슴 트래핑으로 떨궈주자 문전에 있던 손흥민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했다. 하지만 오른발 슈팅은 너무 많이 꺾인 나머지 먼 포스트를 벗어나고 말았다. 단 한번 찾아온 결정적 기회에서 손흥민이 해결해주지 못한 것. 토트넘이나 손흥민 모두 안타까움이 절로 나오는 장면이었다.

이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후반 44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과감하게 오른쪽 돌파 후 낮고 빠른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 올렸다. 매우 결정적인 패스였지만 델레 알리가 이 패스의 슈팅을 놓치고 말면서 기회는 무산됐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완벽한 기회 창출이었던 손흥민이다.

다행히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이 에릭센의 골이 터지며 승리해 '당연히 이겨줘야할' 번리에 힘겨운 신승을 거뒀다. 토트넘이나 손흥민이나 참 다행이었던 결과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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