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를 제압한 '꽃미녀 파이터' 이수연, 실력도 미녀급이었어~

이주상 2018. 12. 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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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로드FC 051 더블엑스' 아톰급 이예지와 이수연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시작 전부터 불꽃 튀는 마케팅 전쟁을 벌였던 이예지와 이수연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 듯 처절한 경기를 벌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종반에는 이예지의 그라운드기술이 먹히며 이수연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공략했으나 이수연은 힘을 앞세워 빠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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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로드FC 051 더블엑스’ 아톰급 이예지와 이수연의 경기가 열렸다.

이수연이 이예지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공격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혈전이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불꽃 튀는 마케팅 전쟁을 벌였던 이예지와 이수연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 듯 처절한 경기를 벌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1라운드부터 타격전이었다. 두 선수는 주먹으로 치고 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종반에는 이예지의 그라운드기술이 먹히며 이수연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공략했으나 이수연은 힘을 앞세워 빠져 나왔다.

2라운드도 비슷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수연의 우위가 확실했다. 1라운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예지의 예봉을 피해가며 기회를 엿봤다. 힘에서 이예지를 밀어 붙이며 종반에는 그라운드에 뉘였다.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할 정도로 이예지를 압박했다. 결국 박빙의 승부는 2-1 판정으로 이수연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수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힘들어서) 말을 못하겠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줘서 이겼다. 다음 상대는 누가 되더라도 열심히 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수연은 MBC에서 지난해 방영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한 파이터다. 주짓수를 수련해오며 격투기 무대 데뷔를 준비해왔고 현재 블루벨트다.

이수연은 예쁜 외모로 남성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부상으로 하차했지만, 겁 없는 녀석들에서 물러서지 않고 타격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근성도 있다는 걸 보여줬다. 개그맨 허경환과 함께 ROAD FC 주짓수 대회에 출전하려고 했으나 부상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데뷔소식이 알려지며 이수연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주목받기도 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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