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대통계연보
'서울대학교 통계연보(2018년판)'에 따르면 서울대 일반대학원 졸업생 2910명 중 취업한 학생은 74.8%인 1800명으로 조사됐다. 취업하지 못한 이유로는 기타(취업 준비, 진학 준비 등)에 해당하는 학생이 6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진학자 228명, 입대자 19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석사 과정 졸업생 1721명 중 980명(75.1%)이 취업했고 박사 과정 졸업생 1189명 중 820명(74.4%)이 취업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서울대는 취업자의 기준을 조사 기준일 당시 직장건강보험 가입자로 정했다. 조사 대상은 2015년 8월과 2016년 2월 졸업한 석·박사 과정 학생이다. 지난해와 2016년 서울대 대학원 졸업생의 취업률은 각각 73.6%, 75.2%로 올해와 비슷했다.
서울대 전임교원의 성비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대 전임교원 총 2101명 중 남성은 1771명(84.3%), 여성은 330명(15.7%)인 것으로 집계됐다. 재학생 여성 비율인 43.1%와 비교해도 약 27%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난해 조사 결과(남성 84.9%, 여성 15.1%)와 2016년 조사 결과(남성 85.1%, 여성 14.9%)에 비해 여성 전임교원의 비중이 소폭 증가했지만 서울대 전임교원의 성비 불균형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1인당 평균 학생 수는 지난해 13.5명에서 올해 13.3명으로 줄었다. 다만 자유전공학부가 108.9명, 경영대학이 75.2명인 반면 의대와 치대는 각각 3.8명, 2.1명인 것으로 나타나 단과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외국인 교원은 총 224명으로 지난해 대비 9명 늘었고 외국인 유학생은 총 1323명으로 작년보다 9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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