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서 친구 운전연습 시켜주다 바다 추락 실종..닷새째 수색

고재교 기자 2018. 12. 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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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강원 속초시 설악대교 부근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 탑승자 1명이 실종돼 속초해경 등이 닷새째 수색 중이다.

14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3시16분쯤 설악대교 부근에서 티볼리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

사고 이후 사고지점 주변으로 해경구조대와 민간잠수사가 수중수색을, 119구조요원, 속초경찰 등이 육상 수색을, 함·단정 등이 해상 수색을 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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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운전자, 무면허·음주운전 입건
지난 10일 오전 3시16분쯤 강원 속초시 설악대교 부근에서 한 차량이 바다에 추락 탑승자 1명이 실종돼 구조대와 민간잠수사들이 수색하고 있는 모습.(속초해양경찰서 제공) 2018.12.10/뉴스1 © News1

(속초=뉴스1) 고재교 기자 = 지난 10일 강원 속초시 설악대교 부근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 탑승자 1명이 실종돼 속초해경 등이 닷새째 수색 중이다.

14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3시16분쯤 설악대교 부근에서 티볼리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

당시 차량에서 스스로 탈출한 운전자 A씨(23·서울)는 목격자 신고로 구조됐으나 다른 탑승자 B씨(23·서울)는 실종됐다.

친구사이인 A씨와 B씨는 서울에서 속초로 놀러와 속초해변 근처에서 술을 마신 후 숙소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은 B씨의 것이었으나 무면허였던 A씨가 연습차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06% 상태였다.

A씨는 무면허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사고 이후 사고지점 주변으로 해경구조대와 민간잠수사가 수중수색을, 119구조요원, 속초경찰 등이 육상 수색을, 함·단정 등이 해상 수색을 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집중수색기간인 지난 12일 일몰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해 13일부터 경비와 순찰을 병행하고 있다.

소방도 5, 6명이 한 조가 돼 오전 9시부터 일몰시까지 사고 지점인근과 아바이마을 주변을 차량으로 순회하며 육안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해안 주변 지구대 중심으로 순찰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high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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