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커플탄생"..'연애의 맛' 구준엽♥오지혜, 고백 후 고민→연애시작(종합)[Oh!쎈 레터]

강서정 입력 2018. 12. 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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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맛' 구준엽, 오지혜 4호 커플이 탄생했다.

오지혜가 구준엽의 고백에 고민했지만 구준엽의 마음을 받고 함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구준엽, 오지혜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오지혜는 두렵지만 구준엽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주지스님과 악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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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연애의 맛’ 구준엽, 오지혜 4호 커플이 탄생했다. 오지혜가 구준엽의 고백에 고민했지만 구준엽의 마음을 받고 함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구준엽, 오지혜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구준엽과 오지혜는 소개팅 때부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던 커플이었다. 구준엽은 과거 사랑하는 여자에게 큰 상처를 받았고 이혼 가정에서 자라 결혼에 대해 좋은 감정이 없는 상태였다. 오지혜는 이혼 후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상황.

소개팅 당시 오지혜는 담담하게 이혼 사실을 밝히며 연애를 포기했었다고 털어놓았다. 오지혜는 이혼 사실을 알고 나서 달라지는 상대방들로 인해서 상처받았다고. 구준엽은 “이 자리에 나오기 전에 그런 사실을 다 알고 있었다. 저는 그런 것을 다 이해한다. 그런 것 보다는 오직 사람이 궁금했다. 연애는 사람이 중요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조심스럽게 데이트를 이어갔고 일본 여행도 함께 갔다. 함께 술을 먹던 중 구준엽은 “너 나랑 만나볼래?”라고 돌직구 고백을 했다. 하지만 오지혜는 바로 알았다고 대답하지 않았고 시간을 달라고 했다.

오지혜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오빠가 카메라 꺼졌을 때 더 편하게 해주고 그래서 살짝 헷갈렸다. 감정이 일처럼 그런 건가 잘 모르겠다. 어떤 건지 헷갈렸다. 진짜 오빠의 모습이 뭔지 아직은 나도 잘은 모르니까. 오빠도 나도 나이가 어린 친구들도 아니고 우리 한번 만나보자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그 전에 오빠를 알아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시간을 좀 더 가졌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은 오빠의 마음을 확인한 듯한 기분이다. 그런데 지금 딱 대답하기에는 모르겠다. 조금 시간을 달라. 생각해 보겠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렇게 구준엽과 오지혜의 관계는 제자리걸음인 상태였다. 하지만 오지혜의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 이날 방송에서 구준엽과의 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한 것.

오지혜는 아무 말 없이 숙소에서 나간 후 구준엽에게 쟈쿠쇼지에서 만나자고 했다.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절 주변을 걸었고 오지혜는 주지스님에게 “나도 연애로 인해 상처도 입었고 이 분도 마찬가지다. 서로 더 알아 갈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고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악수를 하고 둘이 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주지 스님은 “지혜도 좋지만 남자친구 분 기운이 더 좋다”고 했다.

알고 보니 주지스님과 악수를 하면 좋은 인연으로 맺어진다고 소문난 절이었다. 오지혜는 두렵지만 구준엽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 주지스님과 악수한 것.

오지혜는 “여기 오면 좋은 인연을 만난다고 했다. 앞으로도 쭉 좋은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 4호 커플 탄생의 순간이었다.

오지혜는 “만나면서 과거에 안 좋은 기억이 떠올랐다. 그런데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길 것 같다. 연애는 정말 생각도 안 했는데 즐기면서 행복해질 것 같다”고 했고, 구준엽은 “나도 일만 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쁘지 않다. 사랑이란 걸 해보겠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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